미켈슨, '4차례 플레이오프 혈전끝에 시즌 3승 달성'
OSEN 알링턴=박선양 특파 기자
발행 2005.04.05 10: 26

'구관이 명관'
'미남 왼손 골퍼' 필 미켈슨(미국)이 시즌 3승을 달성했다.
세계랭킹 4위의 미켈슨은 5일(한국시간) 미국 4일 미국 조지아주 덜루스의 슈가로프TPC(파72)에서 계속된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벨사우스클래식(총상금 500만달러)에서 4차례 플레이오프까지 치르는 접전끝에 승리, 우승컵을 안았다. 지난 해 마스터즈 챔피언인 미켈슨은 이번 주 열리는 2005시즌 마스터즈를 앞두고 기분좋은 승리를 챙겼다.
악천후로 대회가 3라운드 54홀로 축소된 가운데 미켈슨은 합계 8언더파 208타로 리치 빔,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 애트왈 어전, 브랜트 조베 등과 공동선두를 마크, 플레이오프에 돌입했다.
승부는 2명만이 생존한 4번째 플레이오프인 17번홀 파4(455야드)에서 갈라졌다. 18번홀 3번째 플레이오프에서 나란히 이글 퍼팅을 아깝게 놓친 후 버디로 막고 플레이오프 4라운드에 나선 미켈슨과 리치 빔은 티샷에서 명암이 엇갈렸다. 먼저 친 미켈슨은 페어웨이에 안착시킨 뒤 세컨드샷을 그린에 올리며 핀옆 3m에 붙인 반면 티샷이 벙커에 들어간 리치 빔은 미켈슨에 앞서 세컨드샷을 때렸으나 그린 위 에지에 머물렀다.
리치 빔은 서드샷을 붙여 파세이브가 가능했지만 미켈슨이 결국 마지막 버디 퍼팅을 홀컵에 집어넣어 긴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5명이 처음 나섰던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선 브랜트 조베와 애트왈 어전이 탈락했고 2라운드에는 3명이 모두 파세이브로 승부는 3라운드로 끌고 갔다. 3라운드에선는 티샷을 러프로 보낸 올라사발이 서드샷을 물에 빠트리면서 탈락, 결국 4라운드에는 2명만이 진출했다.
우승을 목전에 뒀다가 아깝게 놓친 선수는 올라사발이었다. 올라사발은 첫번째 플레이오프(18번홀 파5)에서 유일하게 세컨드 샷을 그린 에지에 붙이며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으나 1m짜리 버디 퍼팅을 놓쳐 승부를 결정짓지 못했다. 미켈슨도 첫번째 플레이오프에서 벙커에서 날린 서드 샷이 홀을 때리고 살짝 지나가 아깝게 이글을 놓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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