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 타자 새미 소사와 모이세스 알루의 트레이드, 에이스 케리 우드와 마크 프라이어의 부상 등으로 전력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던 시카고 커브스가 개막전에서 23안타를 터트리는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건재를 과시했다.
반면 지난해 51승 111패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최하위를 기록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개막전에서 시카고 커브스에 참패, 꼴찌탈출 전선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애리조나는 5일(이하 한국시간) 뱅크원 볼파크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에서 커브스에 무려 23안타를 허용하며 16실점, 6-16의 대패를 당했다.
랜디 존슨 트레이드로 양키스에서 애리조나로 이적한 선발 투수 하비에르 바스케스는 1 ⅔ 이닝 동안 10피안타 7실점으로 무너졌고 바스케스와 함께 애리조나로 온 유망주 브래드 핼시도 4이닝 동안 6피안타 4실점의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1회초 4피안타 2실점하며 불안하게 출발한 바스케는 2회초 1사 후 투수 카를로스 삼브라노에게 2루타를 얻어 맞은 후 급격히 페이스가 떨어지며 무참히 난타당했다.
다음타자 코리 패터슨에게 우중간 적시타를 맞고 3점째를 내준 바스케스는 토트 워커, 노마 가르시아파러, 아라미스 라미레스의 연속안타로 3점을 더 내준 뒤 제로미 버니츠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한숨 돌리는 듯 싶었으나 데릭 리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고 추가 실점 한 뒤 강판됐다.
2회초 2루타로 바스케스를 무너뜨리린 커브스 선발 투수 삼브라노는 화끈한 타선 지원에도 불구, 제구력 난조로 5회말 위기를 넘기지 못하고 강판,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삼브라노는 9-2로 앞선 5회말 2사 만루에서 호세 크루즈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한 뒤 볼판정에 항의하다 데일 스캇 주심에게 퇴장 당하며 첫 승의 기회를 날려버렸다.
커브스는 6회초 데릭 리의 스리런 홈런, 7회초 아라미스 라미레스의 투런 홈런 등으로 애리조나 마운드를 초토화하며 대승을 마무리했다.
데릭 리는 6타수 4안타 5타점, 라미레스는 4타수 3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둘렀고 노마 가르시아파러는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재기에 청신호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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