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츠-베켓, 신구 에이스 맞대결
OSEN 김정민 기자 cjo 기자
발행 2005.04.05 18: 27

4년 만에 선발투수로 복귀한 존 스몰츠(38)와 2003년 월드시리즈 MVP 조시 베켓(25)이 6일(이하 한국시간) 베테랑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막전에서 ‘신구 에이스’ 맞대결을 벌인다.
스몰츠와 베켓의 맞대결은 90년대와 2000년대를 대표하는 파워피처들의 맞대결이자 올시즌 치열한 우승 다툼을 벌일 애틀랜타와 플로리다의 에이스 격돌이라는 점에서 메이저리그 개막전 최고의 매치업으로 꼽히고 있다.
1991년부터 지난해까지 13년 연속(94년은 파업으로 시즌 중단) 지구 우승의 유일한 멤버인 스몰츠는 2001년 이후 처음으로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1996년 24승을 올리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하는 등 90년대 애틀랜타의 철벽 마운드를 이끈 스몰츠는 2000년 팔꿈치 수술을 받은 후 2001년 시즌 후반기 마무리로 전업했다.
스몰츠는 2002년 55세이브로 내셔널리그 최다 세이브를 기록하는 등 3년 연속 40세이브 이상을 올리며 최강 마무리로 군림했으나 ‘에이스 부재’를 해결하기 위해 올시즌 전격적으로 선발투수로 복귀했다.
스몰츠는 스프링캠프에서 14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벌이는 등 5경기에 선발 등판, 19이닝 동안 5실점(3자책), 방어율 1.42를 기록하며 녹슬지 않은 구위를 과시했다.
조시 베켓은 지난해 부상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올렸지만 올시즌은 스프링캠프에서부터 완벽한 투구를 선보여 올해 정규시즌에는 명실상부한 에이스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베켓은 시범경기에서 6번 선발 등판, 27⅓이닝 동안 4실점(3자책) 방어율 0.98의 완벽에 가까운 피칭으로 올시즌 맹활약을 예고했다. 베켓은 2003년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뉴욕 양키스에 완봉승을 거두며 MVP를 수상했지만 데뷔 후 단 한 번도 10승 이상을 거두지 못하는 등 정규 시즌에서는 잠재력을 모두 발휘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4년만에 선발 등판하는 스몰츠가 경계해야 할 타자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이적한 왼손 거포 카를로스 델가도. 델가도는 리그가 달라 스몰츠와 자주 대결할 기회는 없었지만 6타수 3안타, 2홈런 5타점으로 상대 전적에서 절대 우위르 보이고 있다.
베켓은 애틀랜타 타선의 선봉장 라파엘 퍼칼을 주의해야 한다. 퍼칼은 베켓을 상대로 21타수 9안타(4할2푼9리)의 고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앤드루 존스도 18타수 6안타(3할3푼3리)로 강점을 보이고 있지만 장타를 하나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는 반면 치퍼 존스는 17타수 4안타(2할3푼5리)로 타율은 낮지만 2개의 홈런과 5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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