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칼럼니스트, 이번엔 ‘시끄럽다! 한국’
OSEN 장현구 기자 can 기자
발행 2005.04.06 05: 44

일본의 한국축구 전문 칼럼니스트가 한국의 모 인터넷 매체의 기사를 반박하고 나섰다.
2006 독일월드컵 예선에 즈음 한국축구 관련 칼럼을 에 게재 중인 자유기고가 요시자키 에이지(31) 씨는 지난 5일 ‘그것이 어쨌다는 것이냐’는 다소 도발적인(?) 제하의 기사에서 ‘일본대표, 한국 FW가 부럽다’는 제목으로 나간 국내 모 인터넷 매체의 기사에 대해 ‘뒤죽박죽’ 이란 표현을 써가며 조목 조목 반박했다.
국내 모 인터넷 매체는 지난달 30일 사이타마에서 열린 바레인과의 월드컵 최종예선전에서 일본은 공격수 다카하라, 스즈키가 수많은 득점 찬스를 놓친 끝에 바레인의 자책골로 겨우 이겼다면서 다음날 의 보도를 인용, 공격진을 물갈이해야 한다고 썼다.
이어 이 인터넷 매체는 '지코 재팬'과 '본프레레호'가 출범한 이후 각종 경기에서 포지션별 득점 상황을 분석하면서 일본은 MF진이 45경기 75골 중 31골을 터뜨렸고(FW진은 35골), 한국은 8경기 27골 중 FW진의 득점이 19골로 압도적으로 많아 결국 한국 FW진의 파괴력이 한 수 위라고 결론 내렸다.
기사 내용은 이것이 전부다. 사실 ‘일본 대표가 한국 FW를 부러워한다’는 기사 제목의 내용은 어디에도 없어 사실 여부를 알 수가 없다. 일본 대표팀 선수 또는 관계자의 코멘트나 출처도 없다. 다만 분석을 통해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 읽히기 위한 의도로 약간 ‘과장’해 제목을 달았다면 이해할 만하다.
하지만 요시자키 씨는 이 기사를 약간의 도전으로 받아들인 듯하다. 그는 한국의 한 인터넷 매체가 ‘일본이 한국 FW를 부러워한다'고 했는데 각종 수치를 들어 뒤죽박죽 말하면서 특히 기사 내용 중 양팀의 FW 득점률을 봤을 때 한국이 높기 때문에 일본이 부러워한다고 해야 하는 것인지에 의문을 달았다.
그는 이어 이런 견해 자체가 ‘시끄럽다’면서 평균 득점으로 따졌을 때 일본은 게임당 1.67골, 한국은 1.50골로 일본이 앞서고 있다는 사실을 내세웠다. 그러면서 우즈베키스탄전에서 터뜨린 이동국의 발리슛이든 바레인 선수의 자책골이든 한 골이기는 매한가지인데 불평할 게 뭐 있냐고 반격했다.
결국 자신의 칼럼이 한국에서도 읽히고 있다는 데 스스로 만족한 요시자키 씨는 한국팬들이 일본 축구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더 알고 싶다며 짐짓 아량있는 목소리로 칼럼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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