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츠는 웃고, 닉스는 울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막판 사투를 벌이고 있는 뉴저지 네츠와 뉴욕 닉스의 명암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네츠는 6일(한국시간) 건드아레나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11-80, 31점차의 대승을 거뒀다. 최근 12경기에서 9승을 따낸 네츠는 36승39패를 기록, 동부컨퍼런스 8위 필라델피아 76ers와의 격차를 1경기로 좁혔다.
반면 38승35패를 기록한 캐벌리어스는 동부컨퍼런스 6위 자리를 인디애나 페이서스에게 빼앗겼다. 9위 네츠와의 승차도 3경기로 좁혀져 최근 부진이 계속될 경우 플레이오프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에 놓였다.
이날 경기에서 관심을 모았던 빈스 카터와 르브론 제임스의 맞대결은 카터의 완승으로 끝났다. 카터는 3개의 3점포를 포함, 27득점을 올려 24득점에 그친 제임스에게 우세를 보였다.
또한 네츠는 제이슨 키드(13득점, 12어시스트)의 깔끔한 경기 운영을 바탕으로 총 6명의 선수가 최소 12점 이상을 올리는 고른 활약을 펼쳐 적지에서 예상밖의 대승을 거뒀다.
2쿼터 초반 제임스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한 네츠는 34-31까지 바짝 추격을 허용했다. 승부의 흐름이 캐벌리어스에게로 넘어가려는 순간 네츠는 6개의 3점포를 앞세워 58-40으로 전반을 마무리,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캐벌리어스는 제임스와 함께 팀의 공격을 이끄는 올스타 센터 지드루나스 일가우스카스가 3쿼터 종료 7분3초를 남기고 오른쪽 약지 손가락에 부상을 입어 추격의 의지가 꺾었다. 결국 브랜든 말론 감독은 4쿼터 중반 92-71로 점수가 크게 벌어지자 제임스를 벤치로 불러들여 백기 투항했다.
한편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닉스는 시종 부진을 면치 못한 끝에 페이서스에게 97-79로 크게 패했다.
최근 7연패의 수렁에서 헤어나지 못한 닉스는 29승44패를 기록, 플레이오프는커녕 애틀랜틱디비전 탈꼴찌도 힘겨워졌다.
페이서스는 이날 27번째 생일을 맞은 스테판 잭슨이 33점을 폭발시키며 팀의 승리를 이끌어 시즌 전적 39승34패를 기록했다. 또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레지 밀러는 13점을 올리고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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