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정 정지 징계로 인한 조세 무링요 감독의 결장에도 불구,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서 첼시(잉글랜드)가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대파하고 4강행 전망을 밝혔다.
첼시는 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후반전 2골을 터트린 미드필더 프랭크 램퍼드의 맹활약에 힘입어 4-2 완승을 거두고 4강행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첼시는 전반 4분 행운의 선제골을 터트리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바이에른 뮌헨 진영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서 아이두르 구드욘센이 내준 볼을 페널티에어리어 내 오른쪽서 조 콜이 오른발 슛한 것이 수비수 루시우의 발을 맞고 굴절되며 골문으로 빨려들어간 것.
조 콜의 슈팅은 위력이 없어 올리버 칸 골키퍼가 여유있게 처리할 수 있었지만 루시우의 발을 맞고 오른쪽으로 굴절돼 이미 왼쪽으로 중심이 쏠린 칸 골키퍼가 손을 쓸 수 없었다. 첼시의 승운을 확인한 행운의 골.
기세가 오른 첼시는 오른쪽 조 콜, 왼쪽 데미안 더프, 중앙 프랭크 램퍼드 등 미드필더 삼각편대가 중원을 장악하고 거세게 바이에른 뮌헨 문전을 위협했지만 추가골을 터트리지 못하고 1-0으로 전반을 마쳤다.
전반 6분 프랭크 램퍼드가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존 테리가 골에어리어 정면에서 헤딩슛했으나 칸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전반 23분 구드욘센이 골에어리어 정면에서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찬스를 잡았지만 역시 무위에 그쳤다.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27분 글랜 존슨의 수비 실책으로 제 호베르토가 페널티 에어리어 내 왼쪽에서 잡은 노마크 찬스에서 왼발 슛을 날렸으나 아깝게 오른쪽 포스트를 벗어났고 전반 30분 아크 정면에서 잡은 프리킥 찬스에서 역시 호베르토가 왼발 직접 슈팅을 노렸지만 크로스바를 벗어났다.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7분, 프리킥 찬스에서 혼전 중 바스티안 슈바인스타이거가 한 골을 만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첼시는 프랭크 램퍼드와 디디에르 드로그바의 콤비 플레이로 순식간에 3골을 터트리며 바이에른 뮌헨의 골문을 초토화시켰다.
후반 14분 드로그바의 헤딩 패스를 연결 받은 램퍼드가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역전골을 터트렸다. 램퍼드는 이어 후반 25분 마케렐레가 미드필드 오른쪽서 올린 크로스를 골 에어리어 왼쪽서 가슴으로 트래핑 한 후 오른발 터닝슛으로 마무리, 그림 같은 추가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조급해진 바이에른 뮌헨은 허둥거리기 시작했고 첼시는 후반 34분 왼쪽 코너 플랙 근처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구드욘센의 슛이 골키퍼 맞고 나온 것을 드로그바가 밀어 넣어 4번째 골을 터트리며 바이에른 뮌헨의 숨통을 끊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종료 직전 얻은 페널티킥을 마이클 발락이 성공시켜 한 골을 만회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첼시는 이로써 14일 바이에른 뮌헨 원정길에서 2 골 이상의 패배만 당하지 않으면 준결승에 진출하는 유리한 고지에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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