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밀란, 더비 매치에서 먼저 웃었다
OSEN AC밀란, 더비 매 기자
발행 2005.04.07 08: 34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벌어진 밀라노 더비 매치 1차전에서 AC밀란이 인터밀란을 2-0으로 완파하고 먼저 웃었다.
AC밀란은 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주세페 메아차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터 밀란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서 2어시스트를 기록한 안드레아 피를로의 활약에 힘입어 2-0 완승을 거두고 준결승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AC밀란은 안면 골절의 중상에서 회복한 안드레이 셰브첸코와 ‘돌아온 골잡이’ 에르난 크레스포를 투톱으로 내세웠지만 인터 밀란 수비진에게 막혀 좀처럼 득점 찬스를 만들지 못하며 고전했으나 전반 종료 직전 잡은 단 한 번의 찬스에서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분 좋게 하프타임을 맞이 했다.
피를로가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를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야프 스탐이 헤딩슛, 인터 밀란의 골네트를 흔든 것.
반면 인터밀란은 전반 10분 프리킥 찬스에서 미하일로비치가 날린 회심의 슈팅이 디다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아깝게 득점에 실패했고 전반 25분과 33분 크루스와 베론이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무산시키는 등 전반적인 경기 내용에서는 앞섰으면서도 골 결정력 부족으로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인터밀란은 후반 10분 크리스티안 비에리를 투입하며 동점골 만회를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8경기에서 6번이나 무실점 경기를 기록한 AC밀란의 노련한 수비벽을 좀처럼 뚫지 못했고 후반 29분 안드레이 셰브첸코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무너지고 말았다.
오른쪽 코너 플랙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피를로가 올린 크로스를 골에어리어 왼쪽에서 뛰어들던 셰브첸코가 헤딩슛, 쐐기골을 터트리며 인터밀란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은 것.
인터밀란은 이로써 2002년 3월 3일 세리에A 정규리그 경기에서 크리스티안 비에리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긴 이후, AC밀란과의 9번 맞대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며 6패를 당하며 ‘밀라노 더비 매치 징크스’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양팀은 14일 같은 장소에서 4강 진출을 결정짓는 2차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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