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최희섭(26)이 플래툰시스템의 희생양이 되면서 2경기 만에 벤치로 물러났다.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와의 개막전에 2번 타자로 나섰던 최희섭이 7일 SBC 파크에서 벌어진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 2차전에서는 올메도 사엔스에게 선발 1루수 자리를 내주고 벤치를 지켰다. 상대 선발이 좌완 커크 리터였기 때문이다.
이날 다저스 홈페이지는 최희섭의 8번 타자 가능성을 제기했다. 실제 짐 트레이시 다저스 감독은 시범 경기에서도 상대 선발이 우완이냐 좌완이냐에 따라 최희섭의 타순에 계속 변동을 줬다. 최희섭은 6일 경기에서는 상대 선발이 우완 제이슨 슈미트여서 중심 타선에 찬스를 연결해 주는 테이블 세터 2번 타자로 기용됐다. 그러나 이날은 우타자 제이슨 렙코에게 그 자리를 양보하고 8번으로 내려앉을 것으로 보였으나 아예 선발 출장하지 못했다.
첫 경기에서 삼진 두 개를 당한 것이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이어 적지에서 라이벌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꼭 1승을 따겠다는 트레이시 감독의 강박 관념이 2경기만에 플래툰시스템을 전격 가동하게 만든 원인으로 지목된다.
지난해에 비해 공격력이 약화됐다는 평가를 받는 다저스로서는 역시 상위 타선에서 득점의 대부분을 해결해야 하는 처지. 전체적인 득점력을 높이기 위해 플래툰시스템을 앞으로 보다 빈번하게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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