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승락 이원석 등 겁 없는 신인들, ‘눈에 띄네’
OSEN 정연석 기자 ysc 기자
발행 2005.04.07 15: 48

신인들의 목표는 항상 한결 같다. 내로라 하는 선배들을 제치고 주전 자리를 꿰차는 것이다. 그만큼 주전 자리를 차지한다는 게 어렵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올 시즌에도 프로에 입문한 신인 선수는 86명이나 되지만 주전 자리를 꿰찬 선수는 손가락에 꼽을 정도. 이뿐만 아니라 1군 엔트리에 낀 선수도 별로 없다.
이런 가운데 시즌 초반부터 반짝이는 신인들이 출현, 프로야구판을 달굴 기세다.
기아의 신인 포수 송산(23)은 시즌 개막과 함께 수준급의 투수 리드와 날카로운 타격으로 주목받고 있다. 주전포수 김상훈이 버티고 있어 주로 백업요원으로 활약할 전망이나 이미 지난 5일 SK전서 김상훈 대신 마스크를 썼다.
송산은 이날 경기에서 선발 존슨을 편안하게 리드하며 신인답지 않은 노련미를 보여줬다. 또 매서운 타격을 자랑, 기아 코칭스태프를 흡족하게 했다.
송산은 2루타만 2개를 때려내며 1타점 1득점을 기록, 합격점을 받았다.
롯데 고졸 신인 이원석(19)도 반짝이는 플레이로 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팀의 주전 3루수 자리를 꿰찬 이원석은 3일 삼성전에서 뛰어난 선구안으로 4타석 모두 볼넷으로 출루한 데 이어 5일 현대전에서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팀의 시즌 첫 승에 기여했다. 이원석은 발도 빠른 편이어서 정수근과 함께 뛰는 야구를 선보일 기대주로 꼽힌다.
막강 화력을 자랑하는 한화에서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백승룡(23)도 눈길을 끄는 신인 중 한 명. 팀의 주전 유격수로 일찌감치 낙점받은 백승룡은 수비도 안정되어 있지만 타격도 날카롭다. 5일 두산전에서는 4-5로 뒤진 8회 김인철의 동점홈런에 이어 결승타를 때려내기도 했다.
6일 현재 백승룡은 8타수 3안타(0.375) 3타점을 기록하며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투수 가운데는 올 신인 중 가장 먼저 첫 승을 올린 손승락(23.현대)이 눈에 띈다. 손승락은 6일 데뷔후 첫 선발 등판에서 7이닝을 6피안타 8탈삼진 2실점으로 틀어막아 팀에 시즌 첫 승을 안겼다. 올 시즌 강력한 신인왕 후보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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