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식, '유도인의 명예를 걸고 꼭 이기겠다'
OSEN 장현구 기자 can 기자
발행 2005.04.07 16: 17

한국유도의 간판스타였음에도 올림픽 금메달과 인연을 맺지 못해 ‘비운의 유도스타’, ‘무관의 제왕’ 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나녔던 윤동식(33)이 프라이드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윤동식은 7일 사카키바라 노부유키 DSE 회장, 다카다 노부히코 프라이드 FC 총괄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프라이드 진출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에서 16명만 출전하는 미들급 대회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2년에 한 번밖에 없는 경기이기 때문에 의미가 깊다. 한국인으로, 유도인으로서 자존심을 걸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다카다 노부히코 본부장은 "윤동식이 프라이드 무대에서 선전, 한국에 프라이드 열풍을 일으켜주기를 바라고 '윤사마'로 인기몰이를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윤동식은 4월 23일 일본 오사카 돔에서 벌어지는 프라이드 FC 미들급 그랑프리(93kg 미만)에 참가, 일본의 영웅 사쿠라바 가즈시와 맞붙는다.
프로레슬러 출신인 사쿠라바는 20세기 최강으로 평가 받는 브라질 그레이시 가문의 형제들을 연파하고 브라질 킬러라는 별명으로 얻으며 프라이드 FC 최고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프라이드를 주최하고 있는 DSE측은 초반부터 강한 상대를 만났다는 예상이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유도 선수 출신인 윤동식이 전성기 때의 기량을 빨리 회복한다면 레슬러 출신인 사쿠라바와 좋은 승부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동식은 계약금으로 10억 원 이상(추정)을 받아 K-1에 데뷔한 최홍만보다 좋은 대우를 받고 진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프라이드 무대에서는 ‘부산중전차’ 최무배(팀 태클) 푸른 눈의 한국인 데니스 강(아메리칸 탑팀, 스피릿 MC)이 활약 중이다. 그러나 최무배나 데니스 강은 프라이드 마이너 무대인 무사도를 거치는 과정을 밟았다. 즉 최무배가 무사도에 4회 출전한 뒤 넘버시리즈 무대인 프라이드 29에 처음 나섰던 것에 비하면 윤동식의 그랑프리 대회 출전 계약은 실로 파격적이라고 DSE측이 밝혔다.
케이블 위성 채널인 XTM은 윤동식이 출전하는 ‘프라이드 그랑프리 2005 개막전’을 23일 오후 3시 30분부터 생중계한다. 4시 본경기에 앞서 윤동식을 비롯한 16명의 출전 선수들을 소개할 예정.
오사카 돔 입장권 가격은 VIP석의 경우 10만 엔(100만 원), RRS석은 3만엔(30만 원), S석은 1만 7000엔(17만 원), A석은 7000엔(7억 원)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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