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식, '사쿠라바는 문제 없다, 요시다와 한판 원한다'
OSEN 장현구 기자 can 기자
발행 2005.04.07 16: 18

"사쿠라바를 꺾고 유도 출신 요시다와 붙고 싶다'.
7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본의 종합격투기인 프라이드 진출을 공식 선언한 윤동식은 1회전 상대인 사쿠라바 가즈시를 꺾고 일본의 유도 영웅 요시다와 한판 승부를 벌이고 싶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다음은 일문일답.
-프라이드에 진출하게 된 계기와 각오는.
▲프라이드에 관심을 계속 가져왔고 투기 종목 선수들이라면 다들 관심이 있었을 것이다. 일본 유도스타 출신인 요시다가 진출했을 때부터 관심 있게 봐왔다. 요시다가 유도에서 좋은 기술을 보였지만 프라이드가 원하는 기술은 별로 없는 것 같다. 나보다 못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프라이드에 가면 분명히 더 잘할 수 있다.
유도랑 프라이드는 비슷한 면이 많다. 넘기고 조르고 꺾는 기술이 비슷하다. 전기영이나 이원희 등 유도 선수들은 넘기는 기술을 많이 쓰지만 나는 유도할 때도 조르기, 꺾기 등을 경기 때 80~90%이상 구사해왔다. 계속적으로 프라이드와 비슷한 길을 걸어온 덕분에 쉽게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맞상대인 사쿠라바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솔직히 잘 모른다. TV 화면과 동영상을 통해 호이스 그레이시와 대결 장면을 유심히 지켜봤다. 타격 및 그라운드 기술이 좋고 경륜도 있는 선수다. 그러나 23일 분명히 이길 수 있고 그라운드쪽으로 몰고 가다보면 승산이 있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훈련 중이다.
-유도에서도 요시다와 경쟁자였다. 이번 대회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있는데.
▲사쿠라바를 이기면 요시다와 맞붙을 것으로 알고 있다. 요시다는 유도 기술이 멋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요시다의 유도는 프라이드에는 안 맞는다. 요시다는 넘기는 기술이 좋지만 프라이드는 완전히 상대에게 대미지를 줘 기권을 시키거나 쓰러뜨러야 이기는 종목이다. 요시다는 그 기술이 부족하다. 내가 진출한다면 더 잘할 것으로 믿는다.
-최근 부진한 사쿠라바가 희생양을 찾았다는 의견이 있는데.
▲그건 주변 사람들의 생각일 뿐이다. 그라운드 기술로 몰고 가서도 꺾기 조르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되나 승산이 있다.
이 대목에서 다카다 노부히코 프라이드 총괄본부장이 마이크를 받은 뒤 “이런 질문은 윤동식 선수에게 실례가 되는 질문이다. 프라이드는 아마추어가 아니다. 사쿠라바는 1회전은 일본 선수가 아닌 외국 선수와 대결하기를 원한다고 직접 말했다. 16명의 선수 중 일본 선수가 4명, 윤동식을 비롯한 외국 선수가 10명이다. 사쿠라바는 다른 선수들과는 한 번씩 붙어봤기 때문에 윤동식을 선택했고 윤동식도 이를 받아들여 경기가 성사됐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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