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이승호, 1군 조기합류 청신호
OSEN 장현구 기자 can 기자
발행 2005.04.08 09: 16

지난해 12월 왼 어깨 수술 후 재활 중인 LG 1선발 이승호(29)가 인상적인 투구로 조기 합류의 청신호를 켰다.
이승호는 지난 7일 성남 상무구장서 벌어진 상무와의 연습경기에서 5이닝 동안 19타자를 맞아 71개를 던졌고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아직 정상궤도에 오르지 않아 최고 구속은 143km에 머물렀다. 이날까지 이승호는 5번의 실전 등판을 거쳤다.
마운드 문제로 고심 중인 이순철 LG 감독은 직접 상무구장을 찾아 이승호의 투구를 지켜봤다. 이감독은 “부상에 대한 잠재의식 탓인지 공을 힘있게 뿌리지는 못했다. 구속은 아직 올라오려면 시간이 약간 걸리겠지만 변화구 컨트롤이 좋아보였다”고 말했다.
현재 LG 선발진은 장문석-진필중-김민기-김광삼-최원호로 구성돼 있다. 이승호가 돌아온다면 이들 중 부진한 투수 한 명이 불펜으로 내려갈 전망. 불펜의 한 축을 담당해 줄 것으로 기대했던 경헌호(28)가 구위 저하로 2군에 내려가면서 현재 한 자리가 비어있기도 하다.
이 감독은 “경헌호가 스프링캠프에서 훈련도 열심히 하고 몸무게도 8kg 이상 뺐다. 그런데 허리 통증을 호소하면서 공끝이 너무 안 좋아져 불펜 운용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한숨을 쉬었다.
현재로서는 이승호의 빠른 합류가 양쪽 구멍을 다 메울 수 있는 좋은 카드다. LG 코칭스태프는 오는 13일 건국대와의 연습 경기에서 이승호의 구위를 한 번 더 점검한 뒤 1군에 올려 불펜 요원으로 실전 감각을 키워준 다음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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