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삼, '삼성전 등판이 나를 자극시켰다'
OSEN 잠실=장현구 기자 기자
발행 2005.04.08 09: 16

팀에 시즌 첫 승을 선사한 LG 우완 김광삼은 “팀의 연패도 끊고 개인적으로 시범 경기서부터 이어왔던 슬럼프를 벗어나게 돼 기분 좋다”며 밝게 웃었다.
그는 “오히려 컨디션이 안 좋은 상태에서 삼성전에 등판하게 돼 정신적으로 더욱 자극이 됐다. 상무에서 제대한 후 첫 상대도 삼성이었는데 삼성을 잡고 나니 자존심도 살고 아주 좋다”며 기뻐했다.
커브를 주무기로 던지고 아웃카운트는 체인지업으로 잡았다는 그는 “전문가들이 우리 팀의 순위를 낮게 평가했는데 선수들이 먼저 몸으로 느끼고 그런 전망을 뒤엎을 수 있도록 빨리 깨달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내기도 했다.
시범 경기 삼성전에서 그는 오른 발목 통증을 호소했으나 이순철 LG 감독은 “투지가 부족하다”며 10실점을 할 때까지 계속 던지게 했고 정신력 강화 차원에서 2군으로 보냈다. 김광삼은 “2군에 있을 때 이상군, 차명석 투수코치가 날마다 전화로 정신적으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오늘 등판해서 두 분의 은혜에 보답하려고 열심히 던졌다”고 일화를 소개했다.
이어 “기술적인 면보다 두 분은 정신적으로 많은 두움을 줬고 특히 투구폼을 약간 변형해서 던져 보기를 주문했다. 그것을 응용해 새롭게 투구폼을 변형해서 던진 게 효과를 본 것 같다”고 밝혔다.
투구 중 오른 검지가 깨지는 부상을 당했던 그는 발목이 아직 완전치 않아 5회 동안 90개만 던지고 강판했다. 그는 “다음 등판 때 문제가 없도록 컨디션 조절을 잘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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