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나란히 일본 J리그에 진출한 국가대표 출신 최태욱(24)과 최성국(22)이 시즌 첫 맞대결을 벌인다.
최태욱의 시미즈 S-펄스와 최성국의 가시와 레이솔이 9일 오후 3시 시미즈의 홈 구장인 시즈오카의 니혼다이라 스타디움서 벌어질 정규리그 4차전서 격돌한다.
양 팀은 정규리그서 아직 승리를 맛보지 못하며 중하위권에 처져 있는 상태. 시미즈는 3무로 그나마 패배가 없어 18개 팀 중 11위이나 가시와는 2무 1패로 16위에 그치고 있다.
이 와중에 최태욱과 최성욱 둘다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해 이날 맞대결서 누가 먼저 골이나 어시스트를 기록할지 관심이 간다.
둘은 또 일본 진출 이후 골을 넣지 못하고 컵대회서 어시스트만 성공한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단 최성국은 선수 등록이 지연돼 정규리그에는 4월 한 경기에만 나섰고 최태욱은 3경기에 모두 출전한 차이는 있다.
늦게 데뷔한 최성국은 지난달 19일 FC 도쿄와의 나비스코컵 C조 1차전에서 1-1 동점골을 어시스트, 먼저 공격포인트를 기록했고 최태욱은 26일 오사카에서 벌어진 세레소 오사카와의 나비스코컵 D조 2차전서 팀이 1-0으로 이기고 있던 후반 42분 기타지마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해 첫 공격포인트를 신고했다.
같은 날 최성국은 제프유나이티드 지바와의 나비스코컵 2차전서 역전 결승골을 또 어시스트, 2어시스트로 최태욱보다 한 발 앞서 있다.
하지만 팀 내 주전 스트라이커로 포진하는 둘다 아직 골을 넣지 못해 누가 먼저 득점에 성공할지 이날 경기 결과가 궁금하다.
현재로서는 지난해 하반기에 먼저 입단해 시미즈서 투톱을 이루던 국가대표 조재진(24)이 갈비뼈 부상으로 이달 말까지 결장이 예상돼 짝을 잃은 최태욱보다는 최성국에게 더 가능성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최근 일본 언론에 따르면 가시와 구단이 7월말까지 임대 선수로 데려온 최성국의 플레이에 매료돼 원 소속팀인 한국의 울산 현대와 계약 연장 혹은 완전 이적 협상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고 완전 이적을 원하고 있는 최성국으로서는 이런 분위기에 고무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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