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 라이벌 헤일먼, 대체 선발로 빅리그 입성
OSEN 알링턴=박선양 특파 기자
발행 2005.04.08 10: 57

'이번에는 밀렸지만 다음 기회는 놓치지 않겠다.'
뉴욕 메츠의 '나이스 가이' 서재응(28)이 빅리그 합류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메츠 구단은 8일(이하 한국시간) 손목 부상중인 마이크 캐머런을 부상자 명단에 올리는 대신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 있던 우완 투수 애런 헤일먼을 빅리그로 호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헤일먼은 제3선발 크리스 벤슨의 부상자 명단행으로 자리가 빈 10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임시 선발 투수로 등판할 예정이다.
메츠 구단은 막판까지 서재응과 헤일먼을 놓고 누구를 먼저 빅리그로 호출할 것인지를 고민했으나 결국 로테이션 일정이 맞아떨어진 해일먼을 임시 선발로 불러 올린 것이다. 서재응은 8일 마이너리그 트리플A팀인 노포크 타이즈의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내정된 반면 트리플A팀의 3선발인 헤일먼은 10일 경기에 나설 예정이었기 때문에 컨디션 조절이 자연스럽게 이뤄진 헤일먼이 빅리그행 티켓을 차지한 셈이다.
서재응과 헤일먼은 정규시즌 개막 직전에 구단에서 마이너리그 옵션을 행사한 탓에 '시즌 개막 후 10일 이후에나 빅리그 복귀가 가능하다'는 규정으로 당초 10일 대체선발 후보에서 뒷 순위였다. 하지만 빅리그 25인 로스터 선수 중에 부상자가 생기면 언제든지 대체선수를 쓸 수 있다는 또 다른 규정이 있어 헤일먼이 캐머런 대신에 빅리그 로스터에 포함된 것이다.
그러나 서재응이 실망할 필요는 없다. 헤일먼이 10일 등판서 부진하거나 선발진에 또 다른 구멍이 생기면 제일 먼저 빅리그에 합류할 투수로 서재응이 유력하기 때문이다. 비록 이번에는 로테이션에 따른 컨디션 조절 차이때문에 빅리그행을 놓쳤지만 다음에는 서재응이 티켓을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8일 예정됐던 서재응의 마이너리그 등판은 비로 경기가 취소되는 바람에 9일로 하루 늦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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