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최희섭(26)이 정규 시즌 두 번째 출장에서는 8번 타자로 나섰다.
최희섭은 8일(한국시간) 오전 11시 15분 SBC 파크에서 플레이볼 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7번 포수 제이슨 필립스에 이어 8번 타자로 밀렸다. 지난 6일 개막전에 2번 테이블 세터로 나왔던 최희섭은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부진한 바 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의 선발은 우완 브렛 톰코. 최희섭은 8번 좌타자로 상위 타순으로 찬스를 이어주는 가교 구실을 맡았다.
시즌 전 예상에 따르면 좌익수인 제이슨 워스가 손목 부상에서 돌아오기 전까지는 우타자 제이슨 렙코와 더불어 최희섭은 2번으로 번갈아 중용될 것으로 보였다. 상대 선발이 우완이면 최희섭이 2번, 좌완이면 렙코가 2번으로 가는 식이다. 하지만 정작 뚜껑을 열어본 결과 ‘최희섭 2번 타자’론은 여러모로 비판의 벽에 부딪히고 있다.
짐 트레이시 감독은 좌우 지그재그 타선을 통해 타선을 극대화할 계획으로 보인다. 세사르 이스투리스와 밀튼 브래들리는 스위치 타자로 쓰임새가 크다. 렙코를 2번에, 최희섭을 8번에 기용한 것은 좌우 지그재그 타선을 형성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6번 호세 발렌틴이 좌타자, 7번 필립스가 우타자, 8번 최희섭이 좌타자로 군데 군데 좌타자 지뢰밭을 만들어 놓은 것이다.
8번 하위 타순으로 밀리기는 했으나 찬스를 만들어줘야 하는 구실은 2번 타순 때와 비슷하다. 일단 최희섭은 이날 경기서 시즌 마수걸이 안타를 기록하는 게 급선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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