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날아간 첫 승-SF전 2이닝 무실점
OSEN 장현구 기자 can 기자
발행 2005.04.09 13: 31

콜로라도 로키스의 김병현(26)이 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 타선의 믿기 힘든 폭발적인 지원을 등에 업고 시즌 첫 승을 눈앞에 뒀으나 구원진의 난조로 승을 날려버렸다.
김병현은 9일(이하 한국시간) SBC 파크에서 벌어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제프 프란시스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 2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그는 프란시스가 에두가르도 알폰소에게 좌월 투런포를 허용, 0-6으로 점수차가 벌어진 5회부터 등판했다. 첫 타자 마퀴스 그리솜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은 뒤 후속 마이크 매서니는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후속 제이슨 엘리슨을 2루 병살타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병현은 투수인 라우리를 유격수 땅볼, 톱타자 레이 더햄을 유격수 파울 플라이, 오마 비스켈을 투수 땅볼로 요리하며 안정감 있는 피칭을 선보였다. 김병현은 7회 타석에서 애런 마일스로 교체됐다. 2이닝 동안 24개를 던졌고 그 중 12개가 스트라이크를 기록했다.
기적은 이 때부터 일어났다. 김병현 전 타석에서 대타 브래드 호프의 좌월 2루타로 한 점을 따라 붙은 콜로라도는 마일스의 땅볼 때 한 점을 더 추격했다. 계속된 2사 후 공격에서 토드 헬턴, 맷 할러데이의 적시타로 3점을 더 따낸데 이어 토드 그린이 좌월 스리런포를 작렬시키며 무려 8점을 뽑아 대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콜로라도는 8회 한 점을 허용한 뒤 9회 마퀴스 그리솜에게 끝내기 스리런포를 맞고 8-10으로 재역전패했다. 콜로라도는 마무리인 브라이언 푸엔테스가 9회 등판, 단 한타자도 못잡고 강판했고 스캇 더맨이 결국 홈런을 맞아 무릎을 꿇었다.
김병현은 7일 홈구장 쿠어스필드에서 벌어진 샌디에이고전에 통산 300번째 및 시즌 첫 등판했고 90마일(145km)을 찍으며 2이닝 1실점 한 바 있다. 이어 이날 301번째 등판에서 통산 32승째(28패)를 노렸으나 불발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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