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 날아간 첫 결승타
OSEN 장현구 기자 can 기자
발행 2005.04.10 14: 45

LA 다저스 최희섭(26)이 귀중한 순간 시즌 첫 안타를 터뜨렸으나 구원 투수의 난조로 결승타점의 기회를 날려버렸다.
시즌 초반 극심한 타격 슬럼프 조짐을 보이고 있는 최희섭은 10일(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7-7 동점이던 8회 2사 1,2루에서 깨끗한 1타점짜리 역전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3경기 13타석, 12타수만에 맛본 짜릿한 안타였다. 막혔던 안타 물꼬가 뚫리면서 그동안 갖고 있던 안타에 대한 부담도 확 줄였다.
그러나 다저스는 임시 마무리인 옌시 브라조반이 9회 최희섭의 결승 적시타로 뽑은 점수를 지키지 못하고 불을 질렀고 승부는 연장으로 접어 들었다. 철벽 마무리 에릭 가니에의 부상 공백이 뼈아픈 순간이었다.
결승타점은 4번 타자 제프 켄트의 몫이었다. 최희섭은 8-8로 맞선 연장 11회 좌중간 3루타를 터뜨린 세사르 이스투리스에 이어 볼넷을 얻어내며 찬스를 중심타선으로 넘겼다. 다저스는 무사 만루찬스에서 켄트가 주자 일소 우중간 2루타를 터뜨려 승기를 잡았고 결국 12-10으로 혈전을 마무리했다. 최근 4연승의 호조.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던 최희섭은 8회 첫 기회를 잡았다. 2사 1,2루에서 이스투리스가 중전안타를 터뜨려 7-7 동점이 된 상황. 계속된 주자 1,2루의 찬스에서 최희섭은 애리조나 구원 브라이언 브루니의 초구 복판 직구를 받아쳐 역전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그러나 3루까지 주루하던 이스투리스가 런다운에 걸려 중심타선까지 후속 찬스가 연결되지 못했다. 최희섭은 이날 5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3경기 12타수 1안타 1타점 2볼넷 7삼진.
상대 선발 하비에르 바스케스를 상대하기 위해 1루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최희섭은 첫 타석서 헛스윙 삼진, 두 번째 타석에서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특히 2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1사 만루의 좋은 득점 찬스에 들어섰으나 진루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5회에는 좌익수 플라이, 7회 선두 타자로 나와서는 루킹 삼진 아웃을 당했다.
최희섭은 역시 무안타 행진 중인 중심타자 J.D 드루보다 먼저 첫 안타를 터뜨렸다. 드루는 이날도 4타수 무안타로 부진, 22타수 무안타를 마크 중이다. 드루는 이날 볼넷과 야수 선택으로 출루했을 뿐 안타는 기록하지 못했다.
(Copyright ⓒ 폭탄뉴스 www.poctan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