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FC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
대구는 10일 홈에서 벌어진 2005 K-리그 삼성 하우젠컵 전북 현대전에서 전반 34분 찌아고의 선제골을 결승골로 지켜 1-0으로 승리를 거두고 4승1무2패(승점13)로 전날 부천 SK(승점 10)에 골득실차로 내줬던 단독 선두를 되찾았다.
지난 2일 울산 현대와 1-1로 비김으로써 2003년 K-리그에 가세한 이후 처음으로 단독 1위에 올랐던 대구는 이로써 하룻만에 1위 자리를 탈환하면서 올 시즌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하지만 대구의 선두 질주는 다른 팀들보다 1~2경기를 덜 치른 수원 삼성에 의해 조만간 저지될 가능성이 높다.
수원은 이날 홈 경기서 후반 4분 김동현, 5분 안효연의 연속골에 힘입어 광주 상무를 2-0으로 완파하고 3승 2무(승점11)로 무패 행진을 계속하며 단숨에 7위에서 2위로 뛰어 오르며 드디어 선두권 진입에 성공했다.
울산 현대와 성남 일화는 성남 경기서 1-1로 무승부를 기록, 두 팀이 나란히 승점 10을 기록했다. 김도훈이 전반 28분 남기일의 패스를 받아 골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 슛을 성공시켜 성남이 선제했으나 울산의 김진용이 후반 19분 헤딩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김도훈은 개인 통산 104골을 기록하며 김현석(은퇴, 110골)에 이어 역대 2위로 올라섰다.
상무에서 제대한 이동국을 전격적으로 스타팅 멤버로 투입한 포항 스틸러스는 광양 원정 경기서 전남 드래곤즈와 0-0으로 비겨 승점 1을 추가하며 6게임 무패를 기록한 데 만족해야 했다.
이로써 부천 울산 포항 성남은 나란히 승점10을 기록, 승점만 따진 상태서 3위 그룹을 형성했다.
한편 부산 아이파크는 홈 경기서 후반 36분 펠릭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대전 시티즌을 1-0으로 꺾고 3무 1패 끝에 시즌 첫 승을 신고, 지난해 FA컵 우승팀의 체면을 이제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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