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현(29)이 SK로 이적한 후 해결사로서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하고 있다.
지난 시즌이 끝난 후 LG에서 SK로 전격 이적했던 김재현은 전성기 못지 않은 파워 넘치는 스윙으로 고비마다 귀중한 한 방을 터뜨리며 SK의 새로운 해결사로 등장했다.
김재현은 지난 2일 현대와의 개막전에서 팀이 2-4로 뒤진 6회초 역전 3점홈런을 터뜨려 팀을 패배 일보 직전에 건져 올렸다. 비록 이날 경기가 5-5로 무승부가 되는 바람에 빛이 바랬지만 김재현은 자칫 질질 끌려갈 수 있는 경기를 홈런 한 방으로 반전시켰다.
3일 현대전에서는 2-2로 팽팽하던 5회초 2타점 결승 적시타를 때려 팀의 6-4 승리를 견인했다.
김재현의 진가가 유감없이 발휘된 것은 10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벌어전 한화와의 경기. 팀이 1-4로 끌려가던 7회말 1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재현은 호투하던 문동환의 뒤를 이어 구원 등판한 한화의 좌완 차명주로부터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3점짜리 동점홈런을 때려내며 팀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SK는 동점 홈런포를 등에 업고 9회말 극적인 결승점을 뽑아 짜릿한 1점차 역전승을 거뒀다.
SK가 이날까지 거둔 3승 가운데 2승이 김재현의 타격에 의한 것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니다.
이처럼 초반부터 기세가 예사롭지 않은 김재현은 10일 현재 27타수 11안타로 팀 내에서 제일 뛰어난 타율(0.436)에 2홈런 8타점을 기록 중이다.
에이스 이승호와 강속구 투수 엄정욱이 빠져 어려운 경기를 펼치고 있는 SK는 김재현의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4월말부터 무서운 힘을 발휘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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