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가 가슴을 쓸어내렸다.
11일(한국시간) 양키스는 지난해 14승 5패로 일방적인 우세를 보였던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7-2로 완패, 홈에서 치른 주말 3연전 중 2번을 패하며 시리즈를 내줬지만 오프시즌 동안 4년간 4000만 달러에 영입한 칼 파바노가 경기 도중 상대 타자가 친 타구에 머리를 맞는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날 선발로 나선 파바노는 1-0으로 뒤진 3회초 무사 1루에서 멜빈 모라가 친 직선타구에 머리 오른쪽 부분을 강타당했다. 하지만 파바노는 그라운드에 쓰러지지 않고 스스로 덕아웃으로 물러난 후 병원으로 옮겨져 정말 진단을 받은 결과 경미한 뇌진탕 증세를 보였을 뿐 비교적 상태가 양호하다는 소견을 듣고는 경기장으로 돌아왔다.
계속된 무사 1, 2루의 위기에서 양키스는 파바노를 구원한 태년 스터츠가 미겔 테하다와 하비 로페스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4-0으로 리드를 당하며 주도권을 빼앗겼다.
5회에도 라파엘 팔메이로의 적시타와 제이 기븐스의 희생플라이가 이어져 2점을 추가로 빼앗긴 양키스는 이어진 말 공격에서 무사 1, 3루의 기회를 잡았지만 병살타가 나오면서 고작 1점만을 따라붙는데 그쳤다.
오리올스는 6회초 브라이언 로버츠가 양키스의 3번째 투수 폴 퀀트릴로부터 승부에 쐐기를 박는 솔로홈런을 터뜨려 양키스와의 시즌 첫 3연전에서 기분좋게 2승째를 챙겨 시즌 전적 3승3패를 기록했다.오리올스의 선발 로드리고 로페스는 8회까지 6피안타 8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양키스의 강타선을 요리,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개막전에 이어 2승째를 거뒀다.
양키스는 3번 게리 셰필드, 4번 마쓰이 히데키, 5번 루벤 시에라로 이어지는 클린업트리오가 10타수 무안타로 부진, 시종 무기력한 경기를 펼치며 시즌 3번째 패배(3승)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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