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로키스의 김병현(26)이 불펜의 롱릴리프로 제3의 선수 인생을 살게 됐다.
지역지 는 11일(이하 한국시간) 클린트 허들 로키스 감독의 말을 인용, 대만 출신 우완 차오진후이가 돌아오면 예정대로 마무리를 맡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허들 감독은 “차오진후이가 돌아오면 불펜이 업그레이드 되면서 어느 정도 구색을 맞추게 될 것”이라며 마무리로 기용할 뜻을 나타냈다.
오른 어깨 회전근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차오진후이는 두 번의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에서 합격 판정을 받고 12일 애리조나와의 원정 경기서부터 내야수 데시 렐러포드와 함께 빅리그에 합류할 전망이다. 그는 13일부터는 본격적으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차오진후이는 지난 9일 트리플A 게임서 15개를 던졌고 11일에는 싱글A에서 17개를 던지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구속은 91~94마일(146~151km)까지 나왔다.
차오진후이가 복귀하면 당분간 마무리를 맡았던 좌완 브라이언 푸엔테스는 셋업맨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불펜이 정리가 되면서 김병현은 결국 롱릴리프 구실을 맡게 됐다. 1999년 애리조나에서 데뷔한 그는 2002년까지 다이아몬드백스의 클로저 구실을 수행했고 이듬해 선발로 전환, 7경기만 뛴 채 보스턴으로 이적했다. 이어 새 팀 보스턴에서는 다시 마무리로 돌아갔다. 지난해에는 발목 및 허리 부상 여파로 제대로 뛰지 못해 별다른 보직을 받지 못했다. 김병현은 2001년 애리조나가 월드시리즈를 우승할 당시 마무리로 뛰며 가장 많은 78경기에 등판했고 역시 가장 많은 98이닝을 소화했다.롱릴리프로 나설 경우 이 때 세운 최다 등판 및 최다 이닝 기록을 경신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선발과 마무리로만 뛰어왔던 김병현에게 롱릴리프는 분명 새로운 도전이다. 김병현은 지난주 2경기서 등판, 2이닝씩을 던졌고 1실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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