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포인트 릴리프 구대성 임무 실패
OSEN 셰이스타디움(뉴욕) 기자
발행 2005.04.12 08: 53

뉴욕 메츠의 구대성(36)이 두 경기 연속 적시타를 허용하는 부진을 보였다.
구대성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셰이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2005시즌 홈 개막전에 세번 째 투수로 출전, 공 1개만을 던지고 물러났다.
3-3으로 동점을 이룬 8회초 무사 3루의 위기에서 등판한 구대성은 스위치히터인 대타 호세 비스카에노와 대결을 펼쳤다.
체감 온도가 섭씨 10도에도 훨씬 못 미치는 쌀쌀한 날씨때문에 손에 입김을 불어넣으며 마운드에 오른 구대성은 초구로 몸쪽 직구를 던졌지만 가운데로 쏠렸다.
초구에 적극적으로 날카롭게 방망이를 돌린 비스카에노는 메츠의 좌익수 클리프 플로이드의 키를 넘겨 원바운드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인정 2루타를 때려 역전 타점을 올렸다.
4-3으로 경기가 뒤집히자 윌리 랜돌프 감독은 우타자 브래드 어스무스의 순서에 우완투수 로베르토 에르난데스를 투입시키고 구대성을 강판시켰다.
구대성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자책점을 기록할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렸지만 에르난데스가 후속타자 3명을 삼진, 3루 땅볼, 1루 직선타로 막아내 방어율 0의 행진을 힘겹게 이어갔다.
이로써 구대성은 지난 9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도 적시타를 허용한데 이어 두 경기 연속 적시타를 허용해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이 경기에서 메츠는 선발로 나선 톰 글래빈이 6이닝 4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눈부신 호투를 펼쳤고, 8회말 마쓰이 가즈오의 결승타에 이어 상대 에러와 클리프 플로이드의 2타점 적시타가 이어져 8-4로 역전승, 5연패 뒤에 2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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