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7게임 중 6번 한 점차 승부, 피말린다'
OSEN 장현구 기자 can 기자
발행 2005.04.12 15: 56

특별한 선수 보강 없이 2년 연속 돌풍을 노리고 있는 텍사스 레인저스가 매 경기 피말리는 한 점차 승부를 벌이고 있다.
텍사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LA 에인절스와의 홈 경기에서 6-5로 앞선 9회 마무리 프란시스코 코르데로가 대런 어스태드에게 동점포를 내주며 세이브 찬스를 날린 데 이어 연장 10회 구원 R.A. 디키가 올란도 카브레라에게 역전 솔로포를 허용, 결국 6-7로 무릎을 꿇었다.
텍사스는 이날까지 7게임을 치러 3승 4패를 기록 중인데 그 중 6게임 승부가 1점차로 갈렸다. 지난 9일 박찬호의 첫 선발 등판경기였던 시애틀전(6-9패)이 유일하게 한 점차 이상 벌어진 경기였다.
LA 에인절스와는 4경기를 치른 현재 모두 한 점차 승부를 벌였고 1승 3패로 밀리고 있다. 6일 시즌 개막전에서 2-3으로 진 뒤 이튿날 3-2로 설욕했고 3차전서는 6-7로 졌다. 시애틀과는 10일과 11일 두 번 연속 7-6으로 승리했다.
시즌 초반이긴 하나 텍사스 불펜이 심상치가 않다. 팀 방어율은 5.32로 아메리칸리그 최하위다. 더욱 걱정스러운 것은 7번 모두 세이브 찬스였는데 구원진의 난조로 세이브는 단 2개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한 마디로 8회까지 이기다가 한 회를 못지켜 계속 지고 있다는 얘기인데 ‘지키는 야구’가 전혀 안 되고 있는 것이다.
마무리인 프란시스코 코르데로가 4번의 기회에서 단 2번만 성공한 가운데 덕 브로케일, 브라이언 슈즈, 닉 레질리오 등이 한 번씩 세이브 기회를 잡았으나 약속이나 한 듯 다같이 날려버렸다.
텍사스는 지난해 4.53의 방어율로 리그 5위에 오르며 시즌 막판까지 서부지구 우승을 다퉜다. 그러나 마운드 보강 없이 올 시즌 지구 우승후보 명단에서 제외된 텍사스가 기적을 연출하기에는 불펜진이 너무 허약해 보인다. 구원진을 믿을 수 없기에 박찬호를 비롯한 선발진이 최소 7회이상을 던져 줘야 한다는 부담이 시즌 내내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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