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신인왕 등극 이후 2시즌 동안 주춤했던 에릭 힌스키가 시즌 초반 물오른 타격감으로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힌스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매캐피 칼러시엄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5타수 3안타 3타점의 맹타로 10-2 대승을 이끌었다.
힌스키는 이로써 올시즌 7경기에서 24타수 10안타(4할1푼7리) 2홈런 10타점으로 토론토의 초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뉴욕 양키스 및 보스턴 레드삭스와 같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소속의 토론토는 최근 3연승을 올리며 5승 2패로 선전하고 있다.
힌스키는 2002년 타율 2할7푼9리 24홈런 84타점으로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에 오르며 토론토의 차세대 간판 타자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2003년과 2004년 2년 연속 부진한 성적을 올리며 ‘미완의 대기에 머물 선수’라는 혹평을 받았다. 심지어 2005 시즌 스카우팅 리포트에서조차 ‘신인왕을 받았을 당시와 같은 타자가 아니다’고 평가했을 정도.
힌스키는 2003년 2할4푼3리 12홈런 63타점으로 극심한 ‘2년차 징크스’에 시달린 데 이어 지난시즌에도 2할4푼7리 15홈런 68타점으로 별다른 향상을 보여주지 못했다.
2002년 20개, 2003년 22개로 2년 연속 메이저리그 3루수 최다 실책을 기록하는 등 형편 없는 수비력에 방망이마저 침묵하자 토론토는 오프시즌 힌스키의 트레이드를 추진하기도 했지만 FA 3루수 코리 코스키를 영입하면서 힌스키를 1루수로 변신시켰고 현재 결과는 대성공으로 나타나고 있다.
토론토로서 더욱 고무적인 사실은 3년간의 통계를 볼 때 힌스키는 4월 한달 성적을 끝까지 유지하는 경향을 보였다는 사실이다. 힌스키는 2002년 신인왕을 받았을 당시 4월 한달 간 3할1푼8리의 타율을 기록했지만 2003년과 2004년에는 모두 2할3푼4리로 시즌 초반부터 감을 잡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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