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05 애니콜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전주 KCC가 2연패 뒤, 2연승, 시리즈 전적 2승 2패를 이루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KCC는 12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멤버 전원이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는 조직력과 찰스 민렌드의 활화산 같은 득점포에 힙입어 원주 TG를 84-65로 대파했다.
3차전에서 후반 25점 차를 극복하고 대역전승을 거둔 KCC는 이날 경기 초반부터 악착 같은 협력 수비로 김주성과 자밀 왓킨스 트윈 타워를 무력화시켰고 찰스 민렌드와 조성원을 축으로 한 내외곽 공격으로 착실히 점수를 쌓아올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했다.
반면 원주 TG는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무거운 몸놀림을 보였고 KCC의 조직적인 수비에 막혀 로우 포스트에서의 득점이 현저히 떨어지며 완패를 당했다.
원주 TG는 1쿼터 초반 김주성의 6연속 득점에 힘입어 20-17로 앞서며 1쿼터를 마쳤고 2쿼터 들어 KCC의 외곽포에 왓킨스의 골 밑 돌파로 맞섰지만 2쿼터 후반들며 힘의 균형은 무너지기 시작했다.
KCC는 2쿼터 6분께 정재근의 3점슛과 드라이브인으로 33-30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이상민의 절묘한 어시스트를 민렌드가 슬램 덩크로 마무리, 5점 차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는데 성공했다. 원주 TG는 왓킨스의 골 밑 슛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이상민은 번개 같은 베이스라인 돌파로 레이업 슛을 얹어 놓으며 김주성의 파울로 얻은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시키는 3점 플레이로 원주 TG의 맥을 뺐다.
전반전을 40-35로 마친 KCC는 3쿼터 들어 더욱 적극적인 수비로 트윈 타워의 활약을 원천봉쇄하고 활화산처럼 터진 민렌드와 조성원의 득점포를 앞세워 64-48로 스코어를 벌이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원주 TG는 3쿼터에도 타이트한 KCC의 수비로 가로막혀 로우 포스트로 볼을 투입하지 못하자 별다른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다.
KCC는 4쿼터 초반에도 민렌드의 개인기를 이용한 일대일 작전으로 꾸준히 점수차를 벌였고 종료 6분 35초를 남기고 작렬한 조성원의 3점포로 75-55, 20점 차로 점수 차를 벌이며 원주 TG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원주 TG는 점수 차가 벌어지자 경기를 뒤집기 어렵다고 판단, 종료 5분여를 맘기고 신기성 양경민 자밀 왓킨스 등 주전 선수들을 벤치에 앉혀 체력을 비축시키며 5차전을 대비했다.
경기 전날 외조부 조문울 위한 귀국 파동으로 구설에 올랐던 민렌드는 40점 11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조성원은 3점슛 4개 포함, 18점을 올리며 승리를 도왔다.
챔피언결정전 5차전은 14일 오후 6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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