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김병현을 내보내지 않았을까'
콜로라도 로키스가 김병현(26)의 투입 시기를 또 놓치는 바람에 6연패에 늪에 빠졌다.
콜로라도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뱅크원 볼파크에서 벌어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8회까지 2-1로 앞서 연패에서 탈출할 것으로 보였다. 선발 숀 차콘이 6이닝 1실점으로 물러난 가운데 좌완 브라이언 푸엔테스가 7회부터 마운드를 물러받았다.
클린트 허들 감독은 8회 1사 2루에서 좌타자 크레이그 카운셀 대신 우타자 토니 클라크가 나왔음에도 좌완 브라이언 푸엔테스를 그대로 밀어붙였다, 그러나 결과는 실패. 클라크는 적시 중월 2루타로 2루 주자 퀸튼 매크레큰을 불러 들여 동점을 만들었다.
여기서 끝난 게 아니었다. 후속 로이스 클레이튼 타석에서 허들 감독은 김병현 대신 신예 우완 라이언 스파이어를 투입했지만 결과는 더욱 안 좋았다. 그는 올라오자 마자 클레이튼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역전을 허용한 뒤 루이스 곤살레스에게 중월 2루타를 맞고 한 점을 더 줬다.
선발 숀 차콘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뒤 2-1로 앞선 상황에서 내려갔지만 구원진이 무려 3점을 헌납한 셈이다. 김병현이 전날 1이닝 투구에 그쳤고 볼도 19개밖에 안 던졌음에도 그를 기용하지 않은 데 의혹이 드는 부분이다.
콜로라도는 지난해 70번의 세이브 찬스 중 50%를 겨우 넘는 36번만 성공시켰다. 역으로 블론 세이브 34개는 메이저리그 최다 기록. 콜로라도는 올해도 이날까지 4번의 세이브 찬스를 모두 날려 6연패를 자초했다.
콜로라도는 지난 10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도 1-0으로 앞선 8회 2사 1,3루에서 김병현에게 몸을 풀 것을 지시했으나 결국 스캇 도만을 계속 중용했고 그는 결국 2사 만루에서 마이클 터커에게 우월 장외 만루포를 맞고 경기를 그르쳤다. 결국 콜로라도는 이날 김병현의 투입 시기를 결정하지 못해 2-4로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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