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본프레레 감독님, 걱정 마세요'
OSEN 상암=김정민 기자 기자
발행 2005.04.13 22: 12

‘오직 내 플레이에 집중할 뿐 다른 것은 신경쓰지 않는다.’
13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수원 삼성과의 라이벌전에서 90분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 데 실패한 박주영(20.FC 서울)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강팀과의 경기를 계속 치르며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 아직 여러모로 부족하다는 점을 인정한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박주영은 “경기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다. 다만 경기 전 선수들끼리 반드시 이기자는 결의를 하고 그라운드에 나섰고 팀 승리에 도움이 됐으면 했는데 마무리가 되지 않아 아쉬운 점은 있다. 골에 대한 개인적인 욕심은 없다”고 말했다.
박주영은 또 ‘언론과 팬들의 너무 큰 관심이 박주영의 성장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조 본프레레 국가대표팀 감독의 발언과 관련 “큰 부담을 느끼지는 않고 경기에 집중하고 최선을 다한다면 별 문제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속칭 ‘박주영 신드롬’에 대해 정신적 부담감을 느끼지 않는다고 밝혔다.
본프레레 감독은 이날 경기장을 찾아 “관중들이 박주영이 볼 만 잡으면 환호성을 지르는 등 지나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언론과 팬의 이런 열기가 박주영에게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우려의 뜻을 보였었다.
한편 박주영은 또 상대 수비수들의 거친 플레이 등 신경전과 몸싸움에 대해 “상대방의 플레이에 신경 쓸 필요가 없다. 내가 할 바를 열심히 하고 내 플레이에 집중하면 된다고 본다. 몸싸움 능력은 아직 부족하다. 계속 경기를 치르면서 배워나가야 한다”고 나이답지 않은 성숙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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