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수 감독, '정신력의 승리였다'
OSEN 상암=김정민 기자 기자
발행 2005.04.13 22: 33

13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05 삼성 하우젠컵 경기서 홈 2연패 끝에 라이벌 수원 삼성을 1-0으로 꺾고 부임 이후 홈 경기 첫 승을 거둔 이장수 FC 서울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던 것 같다”는 말로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장수 감독은 이어 “일단 매경기 실점을 했다는 것이 큰 단점으로 지적됐는데 오늘은 경기 내용에서는 조금 밀렸지만 수비 조직력이 살아났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본다”며 올 시즌 첫 무실점 경기를 펼친 것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이 감독은 또 “경기 내용에서 밀린 것을 인정한다. 경기 전 어느 정도 힘든 경기를 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경기 결과는 선수들의 개인적인 능력에 따라 결정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선수들이 수비에서 보여준 투쟁심을 높이 평가한다”며 이날 승리의 원인으로 선수들이 강한 정신력과 투혼을 꼽았다.
한편 경기 후반 첨예한 신경전을 벌이며 맞선 양 팀의 라이벌 관계에 대해서는 “양 구단의 라이벌 관계가 한국 프로축구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너무 라이벌전에 집착한 나머지 선수들간에 나오지 않아야 할 행동이 벌어져서는 안된다”고 과열 양상을 띠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이장수 감독은 “홈 2연패로 부담이 된 것도 사실이지만 팬들이 많이 찾아와서 응원해준 것이 큰 힘이 됐다고 생각한다. 팬들에게 감사한다. 선수들이 오늘 보여준 투쟁정신도 높이 사고 싶다. 수비 조직력이 살아나고 있어 앞으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을 약속한다”는 말로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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