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V, '노련한 AC밀란 쳘벽 수비 뚫어라'
OSEN 김정민 기자 cjo 기자
발행 2005.04.14 07: 08

14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벌어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서 프랑스의 올림피크 리옹을 승부차기로 꺾고 준결승에 오른 PSV 아인트호벤의 다음 상대는 이탈리아의 AC밀란이 유력하다.
AC밀란은 지난 13일 새벽 주세페 메아차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터밀란과의 8강 2차전에서 1-0으로 앞서던 후반 30분 관중들의 소요 사태로 경기가 중단돼 준결승 진출이 최종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유럽축구연맹이 이 경기를 AC밀란의 승리로 판정할 확률이 매우 높고 경기를 속개한다고 해도 AC밀란이 골득실에서 3-0으로 앞서고 있기 때문에 인터밀란이 역전할 확률은 0에 가깝다.
AC밀란은 올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에서 4승 1무 1패 승점 13점으로 FA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고 세계 최고의 부자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8강에 진출 1차전을 2-0으로 승리했다.
AC밀란은 아인트호벤이 8강전에서 꺾은 올림피크 리옹과는 상반된 스타일의 팀이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최다 득점을 올린 올림피크 리옹이 스피드가 뛰어난 젊은 공격수들을 앞세워 공격적인 스타일의 축구를 한다면 AC밀란의 경험 많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하는 팀이다.
AC밀란의 최대 강점은 수비력. 파올로 말디니, 카푸, 야프 스탐, 알레산드로 네스타 등 노련한 수비수들이 이끄는 AC밀란의 탄탄한 수비진은 16강 토너먼트 진출 이후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을 정도의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16강전에서 웨인 루니,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도, 루드 반니스텔루이, 폴 스콜스, 라이언 긱스 등 슈퍼스타들이 포진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2경기 모두 1-0의 완승을 거둘 정도의 철옹성 수비를 자랑한다.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카푸와 말디니 등 경험 많은 수비수들의 경기 운영력에 밀렸다’며 완패를 시인하기도 했다.
공격 라인은 2004 유럽 골든볼의 주인공인 안드리 셰브첸코와 돌아온 골잡이 에르난 크레스포가 이끈다.
셰브첸코는 안면 골절상에서 회복, 인터밀란과의 8강전에서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크레스포는 16강전에서 2경기 연속 결승골로 거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침몰시켰다.
안드레아 피를로가 키커로 나서는 세트피스에서의 득점력도 위력적이다. 인터밀란은 8강 1차전에서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피를로가 찬 두 번의 프리킥에서 헤딩골을 내주며 2-0으로 패퇴했다.
PSV 아인트호벤은 AC밀란의 준결승 진출이 확정될 경우 오는 27일 새벽 주세페 메아차 스타디움에서 준결승 원정 1차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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