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인' 이영표, PSV 4강행 일등공신
OSEN 김정민 기자 cjo 기자
발행 2005.04.14 07: 38

PSV 아인트호벤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의 일등공신은 누가 뭐라 해도 ‘철인’ 이영표다.
이영표는 2004~2005 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부터 8강전에 이르기까지 10경기를 모두 풀타임 출전하는 강철 체력으로 아인트호벤 4강 신화의 밑거름이 됐다.
비가 오는 가운데 120분간 혈투를 벌인 올림피크 리옹과의 8강 2차전은 이영표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왼쪽 윙백으로 선발 출장한 이영표는 올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최다 어시스트(6개)를 기록하고 있는 시드니 고부를 꽁꽁 묶으며 리옹의 오른쪽 공격 라인을 무력화시켰고 시의 적절한 오버래핑으로 팀 공격의 숨통을 텄다.
이영표의 놀라운 점은 비로 인해 젖은 그라운드에서 평소의 배 이상으로 체력이 소진되는 상황에서도 전반 시작이나 연장 후반 종료시나 똑같은 모습을 보였다는 것. 폭발적인 스피드와 체력을 자랑하는 올림피크 리옹의 공격수들도 연장 들어 체력이 뚝 떨어진 모습을 보였지만 이영표는 수시로 공격과 수비를 넘나들며 리옹의 오른쪽 측면을 유린했다.
32강 조별 리그에서 최강 아스날의 로베르 피레, 프레드릭 융베리와 맞대결을 펼쳤고 8강전에서 프랑스 대표팀의 신성 시드니 고부에게 판정승을 거둔 이영표의 준결승 매치업 상대는 AC 밀란의 오른쪽 미드필더 젠나로 가투소와 공격력이 뛰어난 오른쪽 윙백 카푸가 될 전망이다.
특히 스피드와 체력이 뛰어난 이탈리아 대표 가투소는 2002년 한일 월드컵 16강전 연장 후반 안정환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이영표에게 무릎을 꿇은 ‘구원’이 있어 재대결 성사가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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