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예스 끝내기 적시타 메츠 3연승
OSEN 셰이스타디움(뉴욕) 기자
발행 2005.04.14 12: 50

호세 레예스의 끝내기 결승타로 뉴욕 메츠가 3연승을 거뒀다.
윌리 랜돌프 감독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다. 감독 데뷔 후 5연패의 나락을 경험했던 랜돌프 감독은 13일 셰이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서 뉴욕 메츠가 연장 11회까지 가는 3시간20분간의 혈투끝에 1-0으로 승리, 3연승을 콧노래를 불렀다.
0의 행진이 이어지던 연장 11회말. 메츠는 선두타자 빅터 디아즈가 애스트로스의 4번째 투수 댄 윌러로부터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크리스 우다드의 희생번트로 2루까지 진루했다.
이전 타석까지 4타수 무안타 삼진 2개로 부진을 면치 못했던 레예스는 볼카운트 1-3에서 윌러의 4구째에 날카롭게 방망이를 돌렸다.
순간 윌러의 글러브를 맞고 굴절된 볼을 애스트로스의 유격수 애덤 애버렛이 다이빙 캐치를 하며 잡으려 했지만 허사였다. 이 틈을 노려 디아즈는 전력 질주로 홈을 파고들어 결승득점을 올렸다.
결승타는 레예스의 몫이었지만 승리의 수훈갑은 좌완 선발 카즈이사 이시이였다.
통산 329승으로 메이저리그 통산 다승부문 공동 9위에 올라있는 로저 클레멘스와 한 치의 양보도 없는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기 때문이다.
이시이는 7회까지 볼넷 3개를 허용했지만 5탈삼진 2피안타 무실점의 눈부신 투구를 선보였다.
클레멘스도 쌀쌀한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역시 7회까지 무려 9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2피안타 1볼넷으로 인상적인 투구를 펼쳤지만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지난 20002년 서브웨이 시리즈로 열렸던 월드시리즈에서 마이크 피아자에게 부러진 방망이를 던져
감정의 골이 깊어졌던 클레멘스는 피아자와 3차례 대결을 펼쳐 볼넷 1개를 내줬을 뿐 2타수 무안타로 우위를 보였다.
메츠는 연장 10회초 브래든 루퍼가 2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루크 스캇을 삼진으로 처리,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11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마이크 데잔은 행운의 승리를 따냈다.
우타자가 주축을 이룬 애스트로스를 맞아 '좌타 전문가' 구대성의 등판을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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