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중고 신인 외야수 재비어 네이디(26)가 시즌 초반 맹타를 휘두르며 스타로 급부상하고 있다.
네이디는 14일(한국시간)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커브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2루타 2개 포함, 4타수 4안타, 2차전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 시즌 타율을 4할1푼2리(34타수 14안타)로 끌어올렸다. 네이디는 현재 타율 뿐 아니라 홈런(3) 타점(11) 출루율(4할5푼9리) 장타율(8할2푼4리) 등에서 팀 내 수위를 달리고 있다.
네이디는 가능성 있는 유망주라고 인정 받기는 했지만 이런 맹활약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한 이는 아무도 없다.
네이디는 2000년 아마추어 드래프트 2라운드 49순위로 샌디에이고에 지명됐고 2년간의 마이너리그 생활을 거친 후 2003년 빅리그에 입성했다. 빅리그 첫 해에 110경기에 출장, 2할6푼7리의 타율과 9홈런 39타점을 기록하며 나름대로 가능성을 보였지만 샌디에이고는 빅리그에서 활동하기에는 아직 미숙하다고 판단, 2004년 트리플 A로 다시 내려보냈다.
네이디는 지난해 포틀랜드에서 74경기에 출장, 타율 3할3푼, 22홈런을 기록하며 빅리그 재입성의 준비가 끝났음을 알렸고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20회의 시범경기에 출장, 타율 3할7푼7리 5홈런 16타점의 맹타로 올시즌 맹활약을 예고했다.
네이디는 5일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개막전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팀의 역전패로 빛이 가리기는 했지만 홈런 두 방 포함, 4타수 2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두른 것.
네이디는 10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 다시 5타수 4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두른 데 이어 13일 더블헤더에서도 5안타를 때려내며 현재의 맹타가 결코 ‘반짝 활약’에 그치지 않을 것임을 입증하고 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지난해 안정된 투수력에 비해 상대적으로 빈약한 방망이가 단점으로 지적됐는데, 네이디의 가세로 타선의 중량감이 더해지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의 강력한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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