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29개월만에 홈 경기 출격
OSEN 조남제 기자 joh 기자
발행 2005.04.15 10: 45

드디어 포항 홈 팬들 앞에 선다.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소속팀 포항 스틸러스에 복귀한 이동국(26)이 25개월만에 포항 전용구장에 모습을 드러낸다.
이동국은 오는 17일 오후 3시 2005 삼성 하우젠컵 대구 FC전을 통해 지난 2002년 11월 17일 성남 일화전 이후 처음으로 홈 경기에 출전한다.
포항 구단은 이미 17일을 '이동국의 날'로 정하고 대대적인 지역 홍보를 벌이며 그의 복귀에 대해 크게 기대를 걸고 있다.
이에 앞서 구단은 지난 13일 이동국을 위해 서울에서 기자 간담회 자리까지 특별히 마련했다.
이 자리에 동석한 세르지오 파리아스 감독(38)은 "이동국은 좋은 선수"라며 "이동국이 가세함으로써 이제야 스타팅 멤버를 제대로 짤 수 있게 됐다"고 기대감을 표시한 바 있다.
15일 현재 포항은 삼성 하우젠컵서 2승 4무(승점 10)로 5위를 달리고 있다. 1위 부천과 승점 차는 3에 불과하다.
하지만 아직 패배를 당하지 않은 것은 6경기서 13개 구단 중 가장 적은 3실점을 기록한 수비력 덕분이다. 반면 득점은 경기당 한 골이 안되는 5골에 그쳐 골 기근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2월 제주에서 열린 제3회 A3 닛산 챔피언스컵에서도 무패(1승 2무)를 기록하며 준우승을 차지한 것도 수비력에 힘입었다.
신임 파리아스 감독 부임 이래 가진 9차례 공식 경기서 패배는 없지만 승리는 3번밖에 없는 포항이 이제는 이동국을 앞세워 본격적인 승수 사냥에 나설 태세다.
이동국은 파리아스 감독이 충분한 휴식을 주기 위해 지난 10일 전남 드래곤즈와의 광양 원정경기에 출전시키지 않으려 했으나 교체 멤버로라도 뛰겠다며 원정 동행을 자청하더니 결국은 스타팅 멤버로 나서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이날 경기서 골을 터뜨리지 못한 이동국은 17일 첫 홈 경기서 복귀 축포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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