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연맹(UEFA)이 관중 폭동 책임을 물어 인터 밀란에 6게임 무관중 경기의 중징계를 내렸다.
UEFA는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밤 챔피언스리그 8강전 인터 밀란과 AC 밀란의 더비 매치에서 경기 중 폭죽을 터뜨리는 등 관중들이 폭동 행의를 일으킨 데에 대한 책임을 물어 인터밀란측에 챔피언스리그 홈경기 6게임 무관중 경기와 벌금 30만 스위스프랑(2억 7000만 원)의 징계를 결정했다.
다만 6경기 중 마지막 2경기에 대해서는 3년간 집행 유예 성격이 강해 아무런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는다면 자동적으로 말소될 예정. 징계 시점은 이미 인터밀란이 이번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한 관계로 올해 말부터 시작되는 챔피언스리그부터다. 올 시즌 세리에A 3위 안에 들면 인터 밀란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얻게 된다.
한편 1-0으로 AC 밀란이 리드한 가운데 중단됐던 8강전 2차전의 스코어도 몰수게임으로 판정, AC 밀란이 3-0으로 이긴 것으로 결정돼 AC 밀란은 2경기 토털 5-0으로 이겨 4강에 올랐다.
한편 인터밀란측은 폭죽 등을 사용, 더비 매치의 중단을 불러 일으켜 체포된 4명의 서포터 가운데 한 명에게 손해 배상을 청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탈리아에서 클럽이 관중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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