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의 천국’으로 둥지를 옮긴 데릭 로(LA 다저스)가 다저스타디움 첫 선발 등판에서 완봉승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로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서 장기인 싱커를 앞세워 9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빼앗으며 3피안타 무실점으로 완투, 4-0의 완봉승으로 다저스 이적 첫 승을 신고했다.
지난 1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선발 등판, 5회말 수비 도중 그렉 카운셀의 라인 드라이브 타구에 팔꿈치를 강타 당하고 물러났던 로는 이날의 완봉 쾌투로 부상 우려를 깨끗이 털어 버렸다.
로가 완봉승을 거둔 것은 선발 전환 첫 해였던 2002년 4월 27일 펜웨이파크에서 탬파베이 데블레이스를 상대로 노히트 게임을 기록한 후 처음이다.
로는 또 아메리칸리그에서 이적한 투수답지 않게 이날 3타수 1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둘러 더욱 눈길을 끌었다.
로는 득점 없이 맞선 2회말 2사 1,2루에서 1루수 글러브를 스치고 떨어지는 내야 안타로 선취점을 뽑아냈고 3회말 터진 제프 켄트와 밀튼 브래들리의 백투백 홈런으로 3-0으로 앞선 6회말 1사 만루에서 내야 땅볼로 두번째 타점을 올리는 등 공수에 걸쳐 최고의 활약을 보였다.
로는 올시즌 3경기에 등판, 1승 1패 방어율 1.77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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