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팀 최다연패 타이기록인 7연패를 당하며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기아는 16일 광주에서 벌어진 2005프로야구 정규리그에서 빈타에 허덕이며 LG에 3-5로 져 3승8패, 최하위로 밀려났다.
이로써 기아는 7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7연패는 기아의 역대 팀 최다연패 타이기록. 이 기록은 기아가 2003시즌에 팀을 창단한 두 번째 수모이다.
기아는 이날 선발로 나선 이동현이 4회2사까지 단 한 개의 안타도 맞지않고 무실점으로 LG타선을 잠재웠다. 하지만 기아타자들도 LG 선발 최원호의 두뇌피칭에 말려 3회까지 단 1안타의 빈공으로 침묵했다.
팽팽한 투수전 양상으로 전개되던 이날 경기는 4회초에 0의 행진을 마감했다. LG는 2사 후 이병규가 이동현으로부터 우전안타를 뺏어내며 1루에 출루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클리어가 적시에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터뜨려 간단히 선취점을 뽑았다.
LG는 5회초에도 선두타자 안재만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치고 나간 후 조인성의 희생번트로 3루까지 진루, 추가득점 기회를 잡았다. 후속타자 권용관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박용택이 우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작렬시켜 1점을 추가했다.
2-0으로 박빙의 리들를 지키던 LG는 6회초 또다시 선두타자 정의윤이 좌월 2루타로 출루한 후 이병규의 안타때 홈으로 쇄도, 1점을 보태며 3-0으로 달아났다.
LG는 8회초 상대 실책 2개와 안재만의 적시타등으로 단숨에 2점을 추가, 승부를 갈랐다.
5회까지 단 1안타에 허덕이던 기아는 0-3으로 뒤진 6회말 선두타자 김주형이 2루타로 출루하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는 듯했으나 후속타자들이 내리 삼진과 범타로 물러나는 등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기아는 8회말 이용규의 적시타와 김종국의 투런홈런으로 3점을 만회하며 막판 추격전을 전개했으나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LG 최원호는 8회2사까지 5피안타 3실점으로 호투,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롯데는 잠실경기에서 선발 장원준의 눈부신 역투와 역전 결승투런 아치를 그린 최준석(2안타 2타점), 이원석(2안타 3타점)이 5타점을 합작하며 두산을 5-2로 물리쳤다. 7이닝을 4피안타 1실점으로 막은 장원준은 시즌 첫 승을 따냈다.
두산의 6억 원짜리 신인 김명제는 롯데와의 프로데뷔 후 첫 선발등판에서 5이닝 동안 안타는 3개밖에 맞지 않았으나 제구력난조로 사사구 6개를 남발하며 3실점, 패전투수가 됐다.
삼성은 대구경기에서 선발 전병호의 호투와 심정수의 시즌 3호홈런 등으로 SK를 6-1로 제압했다.
전병호는 5이닝을 4피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삼성은 두산이 롯데에 덜미를 잡히는 바람에 하루만에 공동선두로 복귀했다.
한화는 수원경기에서 9-9이던 9회초 고지행의 천금같은 결승타로 현대를 10-9로 힘겹게 따돌리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고지행은 이날 4타수 3안타(홈런 1개포함) 5타점을 올리며 팀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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