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대역전극을 펼치며 뉴욕 양키스에 2연승을 거뒀다.
볼티모어는 17일(한국시간) 캠든 야드에서 벌어진 양키스와의 홈경기 2차전에서 7회 톱타자 브라이언 로버츠가 양키스 셋업맨 톰 고든을 상대로 역전 스리런포를 터뜨린 데 힘입어 7-6 역전승을 거뒀다. 양키스는 3연패에 빠졌다.
양키스는 1회 게리 셰필드의 중월 투런포와 5회 다시 셰필드의 희생 플라이 등으로 3점을 얻고 7회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2루타와 상대 실책 등을 묶어 3점을 더 달아나며 6-2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7회말 공격에서 볼티모어는 하비 로페스의 1타점 중전 적시타, 제이 기븐스의 2타점 좌전 적시타, 로버츠의 역전 스리런포가 폭죽처럼 터뜨리며 양키스 마운드에 맹폭을 가했다. 볼티모어는 전날도 6회 타자 일순하며 대거 7점을 뽑아 8-1로 대승한 바 있다.
양키스는 올 시즌 선발진을 대가 보강했으나 불펜진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썩 믿음이 못 가고 있는 실정. 양키스 선발 마이크 무시나는 5⅔이닝 동안 7피안타 2실점하고도 불펜의 난조로 세 번째 등판에서도 첫 승을 신고하는 데 실패했다. 전날까지 양키스 선발진은 랜디 존슨이 5실점, 칼 파바노가 7실점하는 등 난조를 보여 왔는데 이날은 불펜이 말아먹은 것이다.
6회부터 등판한 태년 스터츠는 7회 들어 볼티모어 중심 타선의 몽둥이질을 견디지 못했고 결국 바통을 이어 받은 톰 고든은 이날 올라오자 마자 홈런포를 얻어맞고 세이브 찬스를 또 날리고 말았다. 지난해 10번의 세이브 찬스에서 단 4번만 성공했던 고든은 여전히 미덥지 못한 모습으로 불펜에 재앙을 가져오고 있다. 벌써 2패째. 양키스는 이날 패배로 4승 7패를 마크, 지구 꼴찌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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