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미스테리가 풀렸다.
마이애미 히트가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잡고 올 시즌 최장인 4연패의 사슬에서 탈출했다.
히트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아메리칸에어라인 센터에서 열린 페이서스와의 홈 경기에서 주포 샤킬 오닐이 부상을 당해 고작 17분만 출전했지만 주전 5명 전원이 두자릿수의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을 펼쳐 노장 레지 밀러(18득점)가 분전한 페이서스를 84-80으로 힘겹게 물리쳤다.
히트는 '공룡센터' 오닐을 LA 레이커스로부터 트레이드해 온 이후 승승장구하며 동부컨퍼런스 승률 1위의 고공행진을 펼쳤지만 유독 페이서스만 만나면 고양이 앞의 쥐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올 시즌에도 3차례 대결에서 모두 패하는 등 페이서스를 상대로 최근 12번의 정규시즌 경기에서 1승도 따내지 못한 히트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마주칠 가능성이 높은 페이서스를 오닐이 부상을 당한 상황에서도 승리를 따내 더욱 의미가 깊었다.
오닐은 공교롭게도 어깨 부상을 당해 22경기나 결장했다 이날 복귀한 페이서스의 저메인 오닐과 경기 도중 부딪히며 부상을 당해 후반에는 아예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지난 3월 4일 덴버 너기츠전에서 부상을 당해 코트에서 사라졌던 페이서스의 오닐은 이날 식스맨으로 출전해 16점을 올렸지만 아직 슈팅 감각을 회복하지 못해 15번의 슈팅 중 4번밖에 림을 가르지 못했다.
샤킬 오닐과 입단 동기로 두 차례나 신장 이식수술을 받고 코트로 돌아온 '워리어' 알론조 모닝은 8득점, 9리바운드에 그쳤지만 경기 막판 저메인 오닐과 스테판 잭슨(21득점)의 공격을 두 차례나 블록으로 막아내 팀 승리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77-72로 뒤진 상황에서 페이서스는 저메인 오닐이 골밑에서 득점을 노렸지만 모닝의 벽에 가로막혀 뜻을 이루지 못한 뒤 히트의 포인트가드 데이몬 존스에게 3점포를 얻어맞아 종료 2분31초를 남기고 8점차로 점수가 벌여져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Copyright ⓒ 폭탄뉴스 www.poctan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