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 좌완 선발 나와 스타팅 멤버 제외
OSEN 장현구 기자 can 기자
발행 2005.04.19 08: 35

LA 다저스 최희섭(26)이 좌완 선발 때문에 또 선발 출장하지 못했다.
최희섭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1루를 올메도 사엔스에게 내주고 벤치에 머물렀다. 3루수로는 일본인 나카무라 노리히로가 선발 출장했다. 이날 밀워키의 선발은 좌완 크리스 카푸아노였다.
플래툰시스템 신봉자 짐 트레이시 다저스 감독은 타율이 저조한 왼손잡이 주전 3번타자 J.D. 드루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이날 다저스 타선은 드루를 대신한 제이슨 그래보스키와 투수 오달리스 페레스를 제외한 7명이 우타자로 구성됐다.
최희섭은 지난 1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선발 1루수 겸 2번 타자로 출장, 7회 마지막 타석에서 좌완 크리스 해먼드의 체인지업을 공략, 우익선상 2루타를 터뜨리며 더 이상 좌완에 약하지 않다는 것을 입증했으나 짐 트레이시 감독의 완벽한 신임을 얻는 데는 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가 선발에서 제외된 경기는 이로써 이날까지 합쳐 4경기로 늘어났다. 7일 샌프란시스코전(좌완 커크 리터), 9일 애리조나전(좌완 숀 에스테스), 이날 밀워키전은 상대 선발이 좌완이었고 17일 샌디에이고전은 우완 애덤 이튼이 나섰음에도 스타팅 라인업은 물론 대타로도 출장하지 못했다.
짐 트레이시 감독은 최희섭을 벤치에 앉힐 경우 1루를 여러 선수에게 맡기는 갖가지 플래툰시스템을 가동 중이다. 내외야가 가능한 좌타자 제이슨 그래보스키도 1루를 맡았고 나카무라, 올메도 사엔스, 2루수 제프 켄트까지 기용된 바 있다.
트레이시 감독은 17일 경기 후 “최희섭의 타격감을 찾아 주기 위해 선발 출장시키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공격력 강화를 위해 최상의 플래툰 조합을 찾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 더 설득력이 있다.
타격감을 찾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실전에서 뛰어보는 게 중요하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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