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의 타점 머신 매니 라미레스가 또 하루에 5타점을 쓸어 담으며 아메리칸리그 타점 2위까지 올라갔다.
라미레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펜웨이파크서 벌어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서 2회 스리런포, 6회 투런포를 작렬시키며 팀의 12-5 대승을 이끌었다.
라미레스는 지난 17일 탬파베이전에서는 만루홈런 포함 두 방의 홈런으로 6타점의 괴력쇼를 펼쳤다. 불과 이틀사이 11타점을 올린 라미레스는 볼티모어 주포 미겔 테하다(18타점)와 아메리칸리그 타점 타이틀 경쟁을 치열하게 벌일 전망이다.
라미레스는 지난 1999년 클리블랜드 시절 165타점을 기록, 한 시즌 타점 역대 13위의 대기록을 세운 선수다. 상위 랭커들이 거의 1930년대 선수인데 비춰볼 때 현대 야구에서 160타점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그와 2001년 새미 소사(볼티모어, 160타점)가 유이하다.
테하다는 지난해 150타점을 올리며 타점 기계로서의 입지를 굳히기 시작했다. 하지만 라미레스는 지난해 130타점으로 주춤했다. 보스턴이 13게임을 치른 이날까지 라미레스는 15타점, 테하다는 12경기를 치르면서 18타점을 기록, 한 경기 1타점 이상을 기록 중이다. 두 선수 모두 핵타선의 도움을 받아 이 같은 페이스는 계속 유지할 것으로 보여 시즌 최다 타점을 둘러싸고 좋은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점쳐진다.
한편 ‘핏빛 발목 투혼’의 상징 커트 실링(보스턴)은 이날 5이닝 동안 10피안타 5실점(3자책)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등에 업고 시즌 첫 승을 따냈다. 탈삼진을 10개나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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