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C, 중국에서 ‘일본말 하지말라’
OSEN 홍윤표 기자 chu 기자
발행 2005.04.19 10: 04

일본올림픽위원회(JOC)가 오는 30일 중국 상해에서 시작되는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일본 선수단에 ‘일본어 사용 금지령’을 내렸다.
JOC의 이같은 조치는 현재 중국에서 반일 감정이 격화, 연일 시위가 벌어지고 일본인들에게 위해가 가해지고 있는 것과 관련, 실외나 공공장소에서 일본말을 하는 것 자체가 위험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19일 이 보도했다.
일본탁구협회는 이에 따라 일본어금지가 현실화 되면 중국어에 능한 후쿠하라(16) 선수에게 ‘임시통역’을 맡길 방침이다. 후쿠하라는 어릴 적부터 랴오닝성에 거점을 두고 탁구선수 훈련을 쌓아와 의사소통에 지장이 없다는 것이다. JOC는 작년 아테네 올림픽 때 작성한 위기관리 매뉴얼을 재검토, 수정해서 일본탁구협회에 내릴 작정이다.
대회 개막까지 열흘 남짓 남은 현재 일본탁구 대표팀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JOC 강화본부 후쿠다(63) 본부장이 “상해에서 일본어를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언명하는 등 위기감이 팽배해 있기 때문이다.
상해에서 대규모 반일데모가 벌어지고 있는 이즈음 일본탁구협회는 이미 ‘이동시에 유니폼의 일장기를 가려라’ ‘단독행동을 해서는 안된다’ ‘상해 출신의 보디가드를 데리고 다녀라’는 등의 대비책을 선수단 행동지침으로 내린 바 있다. 
(Copyright ⓒ 폭탄뉴스 www.poctan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