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스가 너클볼 투수 팀 웨이크필드(39)와 연장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의 스포츠전문케이블 ESPN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가 올시즌을 끝으로 만료되는 웨이크필드와 2007년 구단 옵션 행사권이 포함된 1년 연장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보스턴 지역 언론인 출신으로 보스턴 구단 소식통인 컬럼니스트 피터 개몬스에 따르면 웨이크필드의 계약 조건은 연봉 400만달러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웨이크필드는 이로써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은퇴를 맞을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992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데뷔한 웨이크필드는 1995년부터 레드삭스 유니폼을 입고 있다.
한때 선발과 불펜을 오갔던 웨이크필드는 보스턴 역사상 두번째로 많은 390 게임에 등판했고 1866이닝 투구는 팀 통산 3위에 해당된다. 116승은 역대 7위에 해당되고, 1363개의 탈삼진은 로저 클레멘스, 페드로 마르티네스에 이어 보스턴 투수 중 세번째로 많은 기록이다.
2003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7차전에서 뉴욕 양키스의 애런 분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는 아픔을 맛보기도 했던 웨이크필드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서 3이닝 동안 탈삼진 4개를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돼 2003년의 패배를 설욕하며 월드시리즈에 진출, 우승컵을 안는 감격을 맛봤다.
너클볼 투수 답게 나이와 상관없는 위력을 보이고 있는 웨이크필드는 올 시즌에도 3경기에 선발등판, 2승 무패 방어율 1.37의 빼어난 성적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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