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모, 랜디 존슨에 판정승, 통산 120승째
OSEN 장현구 기자 can 기자
발행 2005.04.20 10: 50

‘토네이도’ 노모 히데오(37ㆍ탬파베이)가 ‘빅 유닛’ 랜디 존슨(42ㆍ뉴욕 양키스)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노모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서 벌어진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시즌 3번째 선발 등판, 5⅔이닝 6피안타 1실점 호투를 펼쳐 전날 대패(8-19)를 되갚았다.
2회 제이슨 지암비에게 솔로포를 허용, 불의의 일격을 당한 게 유일한 흠이었을 뿐 빅리그 11년차의 관록투로 양키스 핵타선을 봉쇄했다. 특히 그는 이날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 중 한 명인 랜디 존슨과의 맞대결에서 승리, 시즌 2승 및 개인 통산 120승(102패)의 의미를 더욱 깊게 했다.
탬파베이와 마이너리그 계약 후 초청선수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했고 루 피넬라 감독의 배려 속에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된 그는 10일 오클랜드전에서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며 ‘한 물 갔다’는 세간의 인식을 불식시켰다. 그러나 16일 보스턴전에서 2이닝 8실점의 최악 투구로 널뛰기 피칭 징후를 보이기도 했다.
반면 존슨은 7이닝 8탈삼진 4피안타 3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8회 들어 연속 안타를 맞고 주장 데릭 지터의 실책까지 겹치면서 결국 7⅓이닝 6피안타 6실점으로 또 체면을 구겼다. 탬파베이 1루수 에두가르도 페레스는 4회와 7회 존슨에게서 각각 투런포와 솔로포를 앗아내며 존슨을 궁지에 몰았다. 존슨은 8회 한 점을 더 내준 뒤 1사 1,3루에서 톰 고든에게 마운드를 물려줬지만 고든이 연속 실점하면서 자책은 고스란히 존슨의 몫이 됐다. 결국 탬파베이가 6-2로 이겼다.
존슨은 4일 보스턴과의 개막전에서 6이닝 1실점의 퀄리티 스타트를 펼친 이후 2경기인 볼티모어전(6이닝 5실점) 보스턴전(7이닝 5실점)에서는 평범한 투수로 전락(?)하고 말았다. 특히 보스턴전과 이날 탬파에비전에서 홈런을 5방이나 얻어 맞아 구위에 이상이 온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낳고 있다. 타선도 전날 맹폭으로 진을 뺀 탓인지 단 2점만 지원해 불운했다. 존슨은 4경기서 1승 1패 방어율 5.47로 시즌 초반 치고 상당히 부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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