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운에 우는 투수 3인방
OSEN 정연석 기자 ysc 기자
발행 2005.04.20 10: 54

올시즌 초부터 예사롭지 않은 구위로 호투를 하면서도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는 투수들이 있다.
김광삼(LG) 염종석(롯데) 강철민(기아)이 불운의 주인공들. 김광삼은 좌완 에이스 이승호가 2군에 머물고 있는 현재 LG 마운드의 희망.
김광삼은 시즌 초 팀을 연패의 늪에서 건져올렸지만 이후 2차례의 선발등판에서 호투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김광삼은 지난 7일 삼성전에서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첫 승을 올리고 팀의 4연패 사슬을 끊었다.
하지만 14일 SK전, 19일 한화전에서 분전했으나 야수들의 실책 때문에 패전의 멍에를 썼다. SK전에서는 6이닝 동안 4실점했다. 표면적인 내용만 놓고 보면 썩 만족스럽지 못하다. 하지만 내막을 보면 딴판이다. 4실점 가운데 자책점은 2점에 불과했고 나머지 2점은 야수들의 실책에 의한 것이었다.
한화전에서도 5이닝 동안 4실점했으나 자책점은 1점에 불과했다. 결국 김광삼은 2차례 모두 기대에 부응했으나 야수들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김광삼은 19일 현재 방어율 3위(1.69)에 랭크되어 있지만 1승만 올린 채 2패를 기록하고 있다.
염종석도 김광삼 못지않게 불운에 시달리며 단 1승도 챙기지 못하고 있다. 염종석은 2일 삼성전에서 4⅓이닝 동안 2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고 8일 LG전에서는 6이닝 1실점에도 불구하고 타선의 도움을 받지못해 승패없이 물러났다.
염종석은 14일 한화전에서는 5이닝 1실점(0자책점)으로 틀어막았으나 또다시 타선이 불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19일까지 3경기에서 방어율 1.76(4위)이라는 뛰어난 구위를 자랑했지만 승리와 거리를 두고 있다.
기아의 강철민은 19일 현재 방어율 2.89(7위)의 수준급 구위를 선보였으나 1승밖에 올리지 못했다. 3일 한화전에서 7⅓이닝 동안 2실점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으나 10일 두산전과 15일 LG전에서 2자책점만 기록하며 승리투수의 요건을 갖췄지만 후속투수들의 난조와 타선이 터지지 않아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는 법인데 이들 3인방은 타선이나 야수들의 도움을 받지못해 호투하고도 승리의 기쁨을 좀체 누리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이들 3인방의 불운이 언제쯤 씻어질지 궁금하다.
[사진] 김광삼(위), 강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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