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비 찰튼, '맨U, 한국 일본 선수에 관심'
OSEN 김정민 기자 cjo 기자
발행 2005.04.20 12: 1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곧 아시아 선수가 뛰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잉글랜드 축구의 살아있는 신화 보비 찰튼 경이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홍콩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아시아 축구의 급속한 발전을 인정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도 곧 한국이나 일본 출신의 선수가 뛰는 모습을 보게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혀 아시아 지역 선수들을 타깃으로 스카우트를 추진하고 있음을 암시했다.
찰튼 경은 오는 7월로 예정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홍콩 원정 프로모션을 위한 인터뷰에서 “아시아 축구를 더 이상 만만하게 볼 수 없다”고 말하며 “한국이나 일본의 발전상을 누구나 봤을 것이나. 이들은 훌륭한 감독과 적절한 준비 과정을 거친다면 세계 최정상급의 나라들을 충분히 꺾을 수 있는 기량을 갖췄다”고 아시아 축구의 비약적인 발전에 찬사를 보냈다고 AP 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찰튼 경은 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 지역, 즉 동아시아 출신의 선수들을 영입하기를 희망하고 있고 이는 곧 현실로 이뤄질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해 조만간 한국이나 일본 선수들을 대상으로 영입 작전에 나설 수도 있음을 암시했다.
1966년 잉글랜드를 월드컵 우승으로 이끌 보비 찰튼 경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을 역임하기도 했고 현재는 구단 이사직을 맡고 있다. 찰튼 경은 아시아 축구에 평소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지난 2월에는 일본 스포츠지에 찰튼 경이 나카타 히데토시(피오렌티나)에게 러브콜을 보냈다는 소식이 보도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찰튼 경의 발언은 최근 이영표 박지성(이상 PSV 아인트호벤)이 최고의 활약을 보이며 소속팀을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시키는 데 큰 힘을 보탰고 정규리그 우승도 눈 앞에 두고 있는 시점에 나온 것이어서 특히 주목된다.
특히 박지성은 이미 외신에서 여러 차례 빅리그 진출 가능성을 보도한 바 있고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찰튼 경은 오는 7월 홍콩 원정 경기에는 라이언 긱스, 로이 킨,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도, 리오 퍼디낸드 등 주력 선수들이 모두 출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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