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감독, '경기가 많다보니 힘들다'
OSEN 수원=김정민 기자 기자
발행 2005.04.20 22: 21

"경기가 많다보니 힘들다".
20일 주빌로 이와타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홈 경기서 접전 끝에 2-1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차범근 수원 삼성 감독은 지난 선전 젠리바오와의 홈경기에 이어 빡빡한 일정으로 인한 선수들의 체력 저하와 부상 선수들의 결장으로 정상 전력을 꾸리기가 힘들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반면 야마모토 주빌로 이와타 감독은 젊은 선수들의 기량 성장에 만족한다며 수원 삼성의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기원하는 깨끗한 매너를 보였다. 다음은 양 감독의 소감.
▲ 차범근 수원 삼성 감독 =홈에서 목표대로 승리로 승점을 얻게 되서 만족한다. 땀흘린 선수들의 노력의 결과다. 그러나 주빌로 팀의 새로운 모습을 봤고 최근 우리가 치렀던 경기 가운데 가장 어려운 상대였다. 젊은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투혼을 발휘하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상당히 오랫동안 주당 2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하고 있어서 체력적인 문제가 있기에 오늘도 4명의 선수들을 새롭게 투입했다. 전반전에 어려운 경기를 한 것은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담이 경기 내용으로 이어졌다고 본다. 게다가 경기 초반 실점하며 심리적인 부담까지 더해졌다.
후반전에 빠르고 결정력이 있는 선수들을 준비시켰는데 제 때 역할을 잘 해줘 이길 수 있었다. 일주일에 두 경기씩 치르고 있는데 앞으로도 15경기 이상을 치러야 한다. 모든 경기마다 가장 이상적인 전력을 보여주기는 어렵다. 전술적인 경기 운영이 필요하지 않은가 느꼈다.
▲야마모토 주빌로 이와타 감독=수원 삼성의 승리를 축하한다. 승점을 얻기 위해 선수들이 열심히 했지만 힘든 경기였다. AFC 챔피언스리그 1위로 올라가는 것이 실로 힘들다는 것을 느꼈다. 수원 선수들이 개인기가 좋아 이에 조직력으로 맞서려고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1차전 패배 이후 수원 전력에 대해 나름대로 많은 분석했지만 별다른 성과는 없었다.
김진규는 한국 대표선수인 만큼 나이는 어리지만 앞으로 장래가 매우 촉망되는 선수이고 잠재력이 뛰어난 선수다. 현재 기량에 만족하지만 다른 일본인 동료들과 호흡이 잘 맞으면 더 좋은 플레이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빌로 이와타가 결승에 오르는 것은 이제 사실상 어려워졌다. 일본에서 열리는 세계클럽챔피언스리그에서 수원 삼성을 볼 수 있기를 바란다. 목표를 이룰 수 없었지만 주빌로 이와타의 젊은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고 많은 기량 발전을 이룬 것이 희망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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