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 폭력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펜웨이파크에서 뉴욕 양키스의 우익수 개리 셰필드(36)의 수비를 방해했던 두 명의 보스턴 레드삭스 팬들에게 경범죄가 적용될 예정이다.
셰필드는 20일(한국시간) 버드 셀릭 메이저리그 커미셔너의 집무실에서 보스턴 경찰들과 20분간 면담을 갖고 비디오를 5차례나 반복해 보며 자세한 정황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펜스 플레이를 펼치던 셰필드는 낮은 담장 밑으로 손을 뻗어 공을 집으려던 한 팬으로부터 얼굴을 맞았다. 또 셰필드가 말 싸움을 하며 신경전을 펼치는 사이 다른 한 팬들은 자신이 들고 있던 맥주를 셰필드의 등쪽에 쏟아부었다.
이 면담에서 셰필드는 "사건 당시 어떤 행동을 취했는지, 또 어떤 생각을 했는지 등에 대한 질문에 솔직하게 답변했다"며 "지난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팬들과 예기치 못한 충돌이 빚어졌을 경우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교육을 받은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레드삭스 구단은 이 사건이 발생하자마자 셰필드의 얼굴을 가격한 크리스토퍼 하우스가 지니고 있는 시즌 티켓의 사용을 금하는 한편 맥주를 쏟아부은 팬에게는 올 시즌 레드삭스 홈 경기 입장권을 구입하지 못하도록 조취를 취했다.
이들에게는 공공장소에서 기이한 행동을 취했다는 죄목으로 기소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하우스는 자신의 변호인인 데이빗 노턴을 통해 지난 19일 밝힌 성명에서 "셰필드와 접촉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전혀 고의가 없었다"고 무혐의를 주장했다.
그러나 이같은 하우스의 주장에 대해 셰필드는 "사람은 각자 자기 방식대로 느낄 권리가 있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그가 내 얼굴을 쳤다는 점이다"라고 강조, 경기장 폭력에 대해 단호히 대처할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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