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양키스 선발 중 최약체 라이트와 대결
OSEN 알링턴=박선양 특파 기자
발행 2005.04.21 08: 25

'코리안 특급' 박찬호(32.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2승으로 가는 길에 그나마 쉬운 상대를 만났다.
24일 오전 2시5분(이하 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릴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시즌 2승에 재도전하는 박찬호와 마운드 맞대결을 벌일 투수로 우완 재럿 라이트(30)가 예고됐다.
라이트는 현재 시즌 2승 1패를 기록하고 있지만 방어율은 양키스 선발진 중 가장 나쁘다.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으로 5명 모두가 '동네북' 신세가 된 양키스 선발진이지만 라이트는 그중에서도 최악인 10.05의 방어율을 마크하고 있다.
지난 겨울 프리 에이전트 계약으로 양키스에 새둥지를 튼 라이트는 일단 중량감에서 양키스 선발진 중 가장 떨어진다. 에이스인 랜디 존슨을 비롯해 마이크 무시나, 칼 파바노, 케빈 브라운 등보다는 네임밸류나 연봉 등 모든 면에서 한수 아래이다. 지난 겨울 3년 2100만달러에 계약했다.
클리블랜드시절 반짝하다 부상으로 오랜기간 슬럼프를 겪은 끝에 지난 해 애틀랜타에서 반짝(15승)하며 재기에 성공한 뒤 양키스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라이트는 2승도 팀타선의 도움이 컸다. 지난 14일 볼티모어전선 5이닝 2실점으로 첫 승을 따냈지만 19일 탬파베이전서는 5⅓이닝 8실점을 기록하고도 팀타선의 폭발로 팀이 19_8로 승리를 거두는 덕분에 승을 추가했다.
투구 스타일은 박찬호와 비슷하다. 어깨 부상전력이 있어 강력한 직구는 던지지를 못하고 싱커와 체인지업, 그리고 컨트롤로 승부를 걸고 있다.
지난 등판이었던 19일 오클랜드전서 기대에 못미쳤던 박찬호로선 그나마 수월한 상대를 맞아 승수사냥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1승 1패에 방어율 5.40을 마크중인 박찬호가 라이트보다는 기록상으로는 분명 한 수 위다.
(Copyright ⓒ 폭탄뉴스 www.poctan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