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가도, '구대성은 정말 싫어'
OSEN 뉴욕=대니얼 최 통 기자
발행 2005.04.21 08: 26

뉴욕 메츠의 '좌타자 킬러'인 구대성(36)이 만만한 상대를 또 만났다.
구대성은 21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이틀간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 비상대기하고 있다. 말린스는 지구 우승을 다투는 강호이지만 구대성앞에서는 '고양이앞의 쥐'처럼 꼼짝을 못하고 있다.
올해 빅리그에 첫 발을 내딛은 구대성은 스프링캠프 시범경기때부터 유독 말린스전에는 강세를 보였다. 3번의 스프링캠프 대결에서 5이닝 1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투구를 펼쳤다. 시범경기서 자신감을 얻은 구대성은 정규시즌 들어서도 지난 18일 말린스를 맞아 1이닝 무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강세를 이어갔다.
특히 말린스가 지난 겨울 거액(4년 5200만달러)을 주고 영입한 좌타 거포인 카를로스 델가도는 구대성의 '호구'였다. 구대성은 델가도를 시범경기 대결때는 외야플라이와 루킹 삼진으로 요리한데 이어 지난 18일 대결에서도 볼카운트 2_2에서 루킹 삼진을 뽑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델가도는 20일 현재 3할4푼의 고타율에 2홈런 7타점을 마크하고 있는 말린스의 중심타자이지만 구대성에게는 전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번번이 삼진으로 물러나고 있다.
구대성은 델가도를 비롯해 말린스전에 초강세를 보이고 있어 이번 플로리다 원정 2연전 중에 한 번 이상 등판할 것이 유력시된다. 그것도 위급한 상황에서 구원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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